손흥민의 찬스메이킹은 도움왕 수준, 문제는 동료들의 결정력… 유로파리그에서 공격진 '혈' 뚫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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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주어진 찬스 이상으로 득점하고, 동료들이 마무리해주는 어시스트 기록 이상으로 좋은 패스를 찔렀다.
동료 공격진들이 분발해줘야만 손흥민의 외로움을 줄일 수 있다.
토트넘 선수 중 손흥민은 PL 2골 2도움으로 골과 도움 모두 팀내 1위다.
xG 격차 상위권에 있는 선수 중 xG에 비해 실제 득점이 2배 이상인 선수는 손흥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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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손흥민은 주어진 찬스 이상으로 득점하고, 동료들이 마무리해주는 어시스트 기록 이상으로 좋은 패스를 찔렀다. 동료 공격진들이 분발해줘야만 손흥민의 외로움을 줄일 수 있다.
토트넘은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가라바흐와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을 치른다. 아제르바이잔 구단 가라바흐가 장거리 원정을 오는만큼 토트넘이 크게 유리한 경기다.
이 경기에서 토트넘의 과제 중 하나는 공격수들에게 골맛을 보게 하고 득점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는 것이다. 현재 토트넘에는 손흥민을 제외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두 골 이상 넣은 선수가 없다. 공격진으로 볼 수 있는 스트라이커 도미닉 솔랑케, 윙어 브레넌 존슨, 미드필더 제임스 메디슨이 각각 1골에 그쳤다. 수비형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 풀백 페드로 포로가 1골씩 보태 주면서 팀 득점은 괜찮은 편이지만 공격진의 골이 부족하다.
토트넘은 지난 주중 경기에서 이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었다. 카라바오컵(잉글랜드 리그컵)에서 2부 구단 코번트리시티를 만나 솔랑케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티모 베르너와 윌슨 오도베르를 좌우에 두는 공격진을 선보였다. 체력안배뿐 아니라 이들 중 한 명이라도 시원한 골을 넣으면 상승세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까지 이어갈 거라는 기대가 있었다. 하지만 기대는 어긋났고, 오히려 오도베르는 부상을 당했다. 토트넘은 수비수 제드 스펜스와 존슨의 골로 간신히 2-1 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 선수 중 손흥민은 PL 2골 2도움으로 골과 도움 모두 팀내 1위다. 손흥민 특유의 효율도 여전하다. 손흥민은 경기당 키 패스 부문에서 2.6개로 리그 6위다. 키 패스의 개수만 보면 도움 1위 부카요 사카(아스널, 키패스 2.4)와 2위 콜 파머(첼시, 키패스 2.6)와 비슷하다. 달리 말하면 동료들의 결정력이 아스널, 첼시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었다는 뜻이다.
동료 중 확실한 득점원이 없다보니 손흥민의 도움도 적었다. 파머의 도움 중 3개나 노니 마두에케가 마무리해 줬고, 사카의 정확한 킥은 카이 하베르츠와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각각 두 번씩 마무리해줬기 때문에 가능했던 기록이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야심차게 솔랑케를 영입했지만 아직까지 팀에 녹아들지 못한 모습이다.
득점 면에서도 손흥민의 효율은 탁월하다. 슛 기회를 거의 잡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슛의 기대득점(xG) 총합이 0.94에 불과한데 2골을 넣었다. xG 격차 최상위권이다. xG 격차 상위권에 있는 선수 중 xG에 비해 실제 득점이 2배 이상인 선수는 손흥민뿐이다.
후배 공격진의 다른 경기력도 문제지만, 일단 골부터 좀 터져야 한다. 가라바흐는 그 첫무대가 되기에 괜찮은 상대다. 9년 전 손흥민도 토트넘 첫 시즌 적응이 쉽지 않은 가운데 가라바흐 상대로 데뷔골에 이어 2호골까지 넣으며 마수걸이를 해낸 바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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