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 퀸과 함께 돌아온 ‘조커’…호아킨 피닉스·레이디 가가의 역대급 앙상블

임세정 2024. 9. 2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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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극장가 최고의 기대작 '조커: 폴리 아 되'가 다음 달 1일 베일을 벗는다.

고담시를 충격에 빠트린 아서 플렉(호아킨 피닉스)이 할리 퀸(레이디 가가)과 운명적인 만남을 가진 후 자신의 진짜 모습을 드러내며 세상을 향해 폭주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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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조커: 폴리 아 되' 스틸사진.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올 하반기 극장가 최고의 기대작 ‘조커: 폴리 아 되’가 다음 달 1일 베일을 벗는다. 고담시를 충격에 빠트린 아서 플렉(호아킨 피닉스)이 할리 퀸(레이디 가가)과 운명적인 만남을 가진 후 자신의 진짜 모습을 드러내며 세상을 향해 폭주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제목 ‘폴리 아 되’(밀접한 관계의 두 사람에게 일어나는 정신병)가 보여주듯 이번 영화는 호아킨 피닉스와 레이디 가가의 광기 어린 앙상블이 주요 관람 포인트다. 아서 플렉과 할리 퀸이 서로에게 동화되며 보여주는 완벽한 호흡이 관객들에게 전율을 선사한다.

호아킨 피닉스는 “아서 플렉은 아직 탐구할 여지가 남은 인물이었고, 토드 필립스 감독은 자연스러운 무대를 연출하고자 했다”면서 “레이디 가가는 스스로를 버리고 엄청난 집중력으로 작품에 몰입해 연기할 줄 아는 배우”라고 극찬했다. 레이디 가가는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 그렇게 만들어진 세계는 본 적이 없었고, 모두가 자유로운 방식으로 사랑의 위대함을 표현할 수 있는 현장이었다”면서 “정제되지 않은 거친 에너지,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꿈의 향연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관객들에게 귀띔했다.

2019년 10월 2일 개봉한 영화 ‘조커’는 아서 플렉이 조커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그렸다. 호아킨 피닉스의 열연으로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다. 영화는 제76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거머쥐고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1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국내에서도 527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는 전 세계 흥행 수익 10억 달러(약 1조원)를 돌파했다.

전편을 연출한 필립스 감독과 제작진이 그대로 돌아온 ‘조커: 폴리 아 되’는 탄탄한 완성도를 자랑한다. ‘조커’로 여성 음악 감독 최초 아카데미 음악상을 받은 음악 감독 힐두르 구드나도티르가 다시 한번 영화의 음악을 책임진다.

호아킨 피닉스와 레이디 가가는 음악 시퀀스를 직접 소화해냈다. 영화는 1930년 방영한 애니메이션 ‘루니 툰’의 속 장면으로 독창적인 오프닝 시퀀스를 제작했다. 전편 ‘조커’의 내용을 간략히 요약한 이야기와 함께 이번 작품을 관통하는 특별한 복선을 담아냈다. 전설적인 애니메이션 감독 실뱅 쇼메가 합류해 제작을 맡았다.

필립스 감독은 “전편의 아서에게는 낭만이 있었다. 화장실에서 춤추는 장면에서 그의 내면에 존재하는 음악이 보였고, 그게 속편을 제작하는 실마리가 됐다”며 “영화의 삽입곡은 아서가 자라면서 들었을 법한 노래들이었으면 했다”고 설명했다. 피닉스는 “평범한 뮤지컬처럼 할 생각은 없었다”며 “누군가는 ‘좋은 노래를 망쳤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무척 신나는 과정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호아킨 피닉스와 레이디 가가 외에도 화려한 조연들이 스크린을 채운다. ‘조커’와 ‘데드풀 2’의 재지 비츠, ‘이니셰린의 벤시’(2023)의 브렌단 글리슨, ‘겟 아웃’(2017)의 캐서린 키너 등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도 열연을 펼친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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