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경기 연속골' 음바페 부상 공백 메워라... 레알이 취할 수 있는 세 가지 대안

킬리안 음바페(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킬리안 음바페가 부상으로 마드리드 더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면서 공격진에 변화가 예상된다. 

레알마드리드 구단은 2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음바페의 메디컬 리포트를 발표했다. 구단은 "의료진 검사에 따라 음바페는 왼쪽 다리에 햄스트링 부상 진단을 받았다. 그의 경과를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음바페는 25일 열린 알라베스와 2024-2025 스페인 라리가 7라운드에서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 40분에는 주드 벨링엄과 원투패스로 수비를 한 번에 무너뜨린 뒤 페널티 지역에서 수비수까지 제치고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공식전 5경기 연속골, 리그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부상 악재도 잇따랐다. 음바페는 후반 35분 경 아르다 귈러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는데, 이유는 근육 문제였다. 이후 정밀 검사를 통해 당분간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레알은 음바페 없이 중요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상황이다. 당장 오는 30일 아틀레티코마드리드와 마드리드 더비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한다. 이어 10월 3일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즈 페이즈 2차전 LOSC릴 원정을 떠난다. 10월 6일에는 비야레알과 홈 경기를 갖는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마드리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페인 '마르카'는 음바페가 빠진 레알이 취할 세 가지 공격 옵션을 소개했다. 첫 번째 옵션은 브라질 신성 엔드릭을 최전방에 투입하는 것이다. 엔드릭 역시 리그 득점 행진을 이어가며 빠른 적응력을 보여줬다. 두 번째는 호드리구를 중앙으로 이동시키고, 귈러를 오른쪽 윙어로 기용하는 것이다. 귈러 역시 매 경기 기회를 받고 있어 경기 감각에 문제가 없다.

세 번째 옵션은 비니시우스 주니어와 호드리구를 배치하고, 주드 벨링엄을 위로 올리는 것이다. 지난 시즌 레알이 주로 써왔던 공격 편대다. 그러나 이는 마지막 옵션 정도로 여겨진다. 

음바페는 오는 20일 열리는 셀타비고전 전후로 돌아올 전망이다. 10월 A매치 기간도 겹쳐 충분히 회복하고 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