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물류 외길’ 서병륜 로지스올 회장, 광양시청서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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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시(시장 정인화)는 지난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항만물류 및 기업 관계자 60여 명, 한국항만물류고 학생 90여 명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항의 미래 물류 가치를 선도하기 위해 함께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서병륜 로지스올(LOGISALL) 그룹 회장이 강연을 펼쳤다고 밝혔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바쁜 일정에도 광양항의 발전을 위해 특강을 해주신 서병륜 LOGISALL 그룹 회장님께 감사드린다"라며 "광양항이 21세기 동북아 최대 항만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서병륜 회장님이 강조하는 공존공영(共存共榮) 정신을 바탕으로 모든 관계자가 힘을 모으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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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장학회·광양문화원 등에 기부도
전남 광양시(시장 정인화)는 지난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항만물류 및 기업 관계자 60여 명, 한국항만물류고 학생 90여 명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항의 미래 물류 가치를 선도하기 위해 함께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서병륜 로지스올(LOGISALL) 그룹 회장이 강연을 펼쳤다고 밝혔다.
올해로 창업 40주년을 맞은 로지스올(LOGISALL) 그룹의 서병륜 회장은 '파렛트풀 물류 시스템을 우리나라에 최초로 도입하고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해낸 물류 분야의 선구자적 인물이다.
1949년 9월 3일 광양에서 태어나 순천고, 서울대 농공학과를 졸업한 서 회장은 대우중공업에 입사해 지게차 생산공장으로 첫 발령을 받았다. 지게차 시장의 확대를 위해 선진국의 사례를 조사하던 그는 화물 적재용 깔판인 ‘파렛트’의 도입, 규격의 표준화, 공동사용 시스템 구축이 물류 생태계를 지탱하는 핵심임을 발견했다. 그러나 귀국 후 사업 계획서를 제출했음에도 사업 진척은 다소 더뎠다.
서병륜 회장은 대우중공업 퇴사 후 대한민국 물류 혁신에 대한 청사진을 안고 1984년 물류연구원, 1985년 한국파렛트풀을 창립했고 뒤이어 한국컨테이너풀, 한국로지스풀 등을 설립했다.
그가 대우중공업을 퇴사하며 받은 800만 원으로 시작한 회사는 ‘신물류 실현, 가치창조, 공존공영’을 경영철학으로 하는 로지스올(LOGISALL) 그룹이 되어 2021년 1조 6206억 원, 2022년 1조 9492억 원, 2023년 2조 583억 원의 매출을 내는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대한민국 물류 분야 개척자 서병륜 회장은 대한민국 물류 중심지인 광양시, 로지스올 그룹, 광양지역기업체 간 상생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특강에서 100년 기업을 위한 비전과 기술 혁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온 그간의 과정을 공유했다.
▲물류의 가치 ▲물류의 발전과 현재 ▲물류의 미래인 폴드콘 컨테이너(*높이를 1/4로 접을 수 있는 접이식 컨테이너, 운영비·운송비 등 기존의 물류비 1/4로 대폭 절감 기대)를 주요 내용으로 강연을 펼친 그는 자리에 참석한 항만물류고 학생들에게 어느 한 분야에 과감하게 뛰어들 수 있는 도전 정신과 용기를 강조했다.
특강에 참석한 한국항만물류고 학생은 “물류 분야 선구자로서 얼마나 많은 난관과 고난을 극복했을지 상상이 되지 않는다”, “실무자 출신인 분의 강의를 들으니 내가 배우고 있는 항만물류 분야의 미래가치가 얼마나 높고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되었다”라며 “회장님을 본받아 더욱 자신감 있게 학업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바쁜 일정에도 광양항의 발전을 위해 특강을 해주신 서병륜 LOGISALL 그룹 회장님께 감사드린다”라며 “광양항이 21세기 동북아 최대 항만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서병륜 회장님이 강조하는 공존공영(共存共榮) 정신을 바탕으로 모든 관계자가 힘을 모으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양시·여수광양항만공사·로지스올 그룹은 지난해 12월 광양항에 미래 물류의 중심인 ‘폴트콘’(접이식 컨테이너)의 생산·운영·보관·수출입의 단계를 총망라한 글로벌 종합 물류 기지를 조성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수 컨테이너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첨단 항만 물류 분야 기술 발전과 광양시 발전할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허선식 기자 hss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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