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중부유럽서 K스마트시티 수출 활로 개척

23일부터 5일간 체코·폴란드서 스마트시티 로드쇼 개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23일부터 5일간 폴란드 바르샤바와 체코 프라하에서 '2024 중부유럽 스마트시티 로드쇼'를 개최하고 있다. 24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진행된 로드쇼 현장 모습.ⓒKOTR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수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3일부터 27일까지 폴란드 바르샤바와 체코 프라하에서 '2024 중부유럽 스마트시티 로드쇼'를 진행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7월 폴란드에 이어 이달 진행된 체코 경제순방의 후속사업이다. 두 국가와의 경제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자 마련됐다.

폴란드와 체코 스마트시티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기업 10개사와 현지 바이어·발주처 60여개사가 참가했다. ▲스마트시티 포럼 ▲참가기업 기술 피칭 ▲비즈니스 상담회 등이 진행됐다.

우선 24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로드쇼에서는 ▲한-폴란드 스마트시티 포럼 ▲비즈니스 상담회가 개최됐다. 포럼에서 국토교통부는 한국의 스마트시티 정책과 해외 진출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폴란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도 연사로 참여해 현지 스마트시티 정책과 동향을 설명했다. 한국 기업들은 인공지능(AI) 보안시스템, 재해 예방 솔루션, 디지털 트윈 등 다양한 기술을 현지 바이어와 투자가에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같은 날 진행된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유망 바이어와 발주처 20여개사가 참여해 40여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특히 스마트 모빌리티, 에너지·데이터 관리, 보안 기술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26일에 개최된 체코 프라하 행사에서는 ▲한-체코 스마트시티 포럼 ▲비즈니스 상담회가 개최됐다. 포럼에서는 체코 지역개발부, 프라하시 등 정부부처와 지자체 관계자가 체코 스마트시티 정책과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비소치나 주, 오스트라바 시 등 지자체를 포함한 유망 바이어·발주처 40여개사가 참여해 90여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한편 폴란드는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목표로 바르샤바, 우츠, 키엘체 등 지자체를 중심으로 ▲스마트 교통(교통 최적화·스마트 주차·대중교통 디지털화) ▲스마트 에너지(스마트그리드·재생 에너지·에너지 관리) ▲스마트 인프라(스마트빌딩·물 관리·공공안전) ▲스마트 거버넌스(전자정부·시민 플랫폼·데이터 개방) 등 분야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체코는 '2030 스마트시티 실행계획'을 수립한 이후 프라하, 브르노, 오스트라바, 플젠 등 체코 4대 도시를 중심으로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 빌딩 및 에너지 효율화 ▲미래 모빌리티 ▲데이터 통합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도시 사업 추진으로 친환경 에너지 활용, 디지털 기술 도입,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시장 참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외영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은 "폴란드와 체코는 중부유럽에서 스마트시티 시장 규모가 급성장하는 국가들로 외국 기업과의 협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KOTRA는 스마트시티 수출 지원사업들을 통해 더욱 많은 우리 기업이 해외 스마트시티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