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츠, 탄소회계 플랫폼 ‘엔스코프’에 제품별 탄소배출량 산정 기능 공개
탄소회계 솔루션 기업 ‘엔츠(AENTS)’가 내년에 새롭게 시행되는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법을 포함한 국내외 규제에 기업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생산 제품의 탄소배출량 저감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자사 탄소회계 플랫폼 ‘엔스코프’에 ‘제품별 탄소배출량 산정’ 기능을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법은 제품의 생산, 유통, 사용, 폐기의 전 과정에서 자원 순환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재활용 의무 대상 제품 및 포장재, 전기전자제품 등을 생산하거나 수입하는 업체에 대해 제품 전 과정의 단계별 탄소발자국(Product Carbon Footprint, PCF) 산정 및 저감을 권고하는 사항이 포함되어 있다.
엔츠는 기업들이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법을 포함한 국내외 환경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준수할 수 있도록 자사 탄소회계 플랫폼 ‘엔스코프’에 제품별 탄소배출량 산정 기능을 출시했다. 사내 다양한 제품 데이터를 한곳에 통합하여 환경성적표지(Environment Product Declaration, EPD) DB, 에코인벤트 LCI(Ecoinvent Life Cycle Inventory) DB 등 공신력있는 국내외 환경 성과 평가 데이터를 이용해 제품별 탄소배출량 산출을 지원한다.
또 제품 생산에 사용되는 원자재, 에너지원과 제품, 부산물, 폐기물 등의 투입/산출물 목록을 등록하고, 전 과정 단계를 직접 설정하여 투입물과 산출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전 과정 단계별로 플랫폼 내에서 손쉽게 탄소배출량을 확인할 수 있고, 공정이나 부품이 변경되더라도 즉시 수정이 가능하다. 또 사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탄소배출량을 예측할 수 있어 저감 계획 수립에도 도움이 된다. 이를 통해 기업은 국내외 규제에서 요구하는 제품별 탄소배출량을 보고할 수 있으며, 자발적으로 탄소배출량 산정하여 환경 성적 표지 인증을 받을 수도 있다.
엔츠(AENTS)는 탄소회계 플랫폼 ‘엔스코프’를 기반으로 기업의 탄소중립 이행 전 과정을 지원하는 기후테크 스타트업으로 국내 최초로 탄소회계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엔스코프’에 기업의 내부 ERP시스템과 한국전력공사, 폐기물 적법처리를 위한 ‘올바로(All baro) 시스템’ 등 외부 시스템을 연동하여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국제 표준에 근거하여 탄소 배출량을 산정, 분석, 검증한다. 또 글로벌 공시를 위한 탄소 리포트의 자동 생성과 감축 프로젝트 추천 및 시뮬레이션을 지원하며, 규제 대응을 위한 제3자 검증과 배출권 거래도 하나의 플랫폼에서 가능하다.
김나혜 인턴기자 kim.na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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