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청업체 기술자료 경쟁사에 유출’ HD한국조선해양 벌금 2억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청업체의 기술자료를 경쟁 하청업체에 유출한 혐의로 기소된 HD한국조선해양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현경훈 판사는 26일 하도급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HD한국조선해양에 벌금 2억원을 선고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2017년 4월~2018년 4월, 4회에 걸쳐 하청업체 A사의 선박용 조명기구 제작 승인도 12건을 경쟁 하청업체 B사에 부당하게 제공한 혐의로 2022년 4월 재판에 넘겨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청업체의 기술자료를 경쟁 하청업체에 유출한 혐의로 기소된 HD한국조선해양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현경훈 판사는 26일 하도급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HD한국조선해양에 벌금 2억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수급업자로부터 기술자료 대가 등을 기재한 서면을 교부하지 않고 기술자료를 제3자에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유용했다”고 밝혔다.
다만 “기술적 과실이 크지 않고, 별도 과징금을 부과받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은 2017년 4월~2018년 4월, 4회에 걸쳐 하청업체 A사의 선박용 조명기구 제작 승인도 12건을 경쟁 하청업체 B사에 부당하게 제공한 혐의로 2022년 4월 재판에 넘겨졌다.
현행 하도급법상 원사업자가 하청업체에 기술자료를 요구할 경우 목적, 요구 정당성 등을 담은 서면을 하청업체에 줘야 한다.
비슷한 시기에 하청업체 2곳의 선박 관련 제작도면 4건을 네 차례 경쟁업체에 제공한 혐의도 받는다.
또 2017년 4~6월 55개 수급사업자로부터 선박 관련 제작도면 승인도 125건을 요구하면서 그 목적과 비밀 유지에 관한 사항 등을 적은 법정 서면을 교부하지 않은 혐의도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20년 12월 재발 방지 명령과 함께 2억46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듬해 11월 중소벤처기업부가 공정위에 고발 요청을 하면서 검찰 수사가 시작됐다.
곽민재 기자 mjkwak@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돈 많아도 한남동 안살아"…연예인만 100명 산다는 김구라 신혼집 어디? - 아시아경제
- "일부러 저러는 건가"…짧은 치마 입고 택시 타더니 벌러덩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10년간 손 안 씻어", "세균 존재 안해"…美 국방 내정자 과거 발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핸들 작고 승차감 별로"…지드래곤 탄 트럭에 안정환 부인 솔직리뷰 - 아시아경제
- 진정시키려고 뺨을 때려?…8살 태권소녀 때린 아버지 '뭇매'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