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신입생 중 기초·차상위 계층 1.4%…전국 대학 평균은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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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의과대학 신입생 가운데 기초·차상위 계층인 저소득가구 학생은 1%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대학 신입생 중 기초·차상위 국가장학금 신청 비율(2013~2024년)은 12.2%다.
특히 의과대학 5곳은 해당 기간 동안 저소득층(기초·차상위) 국가장학금 신청 신입생이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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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의과대학 신입생 가운데 기초·차상위 계층인 저소득가구 학생은 1%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조정훈 의원실(국회 교육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이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 전국 의과대학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24년까지 전국 의대 신입생은 3만1883명이었다. 이 가운데 기초·차상위 국가장학금을 신청한 신입생은 1.4%(469명)에 그쳤다.
전국 대학 신입생 중 기초·차상위 국가장학금 신청 비율(2013~2024년)은 12.2%다.
특히 의과대학 5곳은 해당 기간 동안 저소득층(기초·차상위) 국가장학금 신청 신입생이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경우 2016년 로스쿨 취약계층 국가장학금 제도가 도입됐다. 해당 장학금 제도로 올해까지 9년간 신입생 1만9182명 가운데 기초·차상위 국가장학금을 신청한 신입생은 총 1036명이다. 비율로는 5.4% 수준이다.
조 의원은 “경제적 취약 계층 학생들이 의대와 로스쿨에 진입하는 것은 사실상 꿈에 불과하다”며 “의대와 로스쿨이 특정 계층의 전유물이 돼버린 현실로, 소득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강력한 정책과 교육 구조 혁신은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말했다.
유민지 기자 m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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