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더민주혁신회의, 대선 준비 시작…'친문' 임종석 비판으로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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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최대 '친명계(친이재명계)'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혁신회의)는 3기 지도부 체제를 갖춘 것을 계기로 성격을 바꿨다.
강 전 상임대표는 "226개 시군구까지 더 뿌리 깊게 전국 조직의 뼈대와 근육을 만드는 것이 혁신회의에 요청된다"고 했다.
혁신회의 대북정책위원회는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선언과 차기 민주 정부의 과제 긴급토론회'를 열고 "두 국가론은 어불성설"이라는 취지로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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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맞아 "집권 준비하겠다"…원내에서도 동참
사실상 이재명 대선 정책 준비팀으로 활동할 듯
더불어민주당 최대 '친명계(친이재명계)'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혁신회의)는 3기 지도부 체제를 갖춘 것을 계기로 성격을 바꿨다. 당내 혁신을 강조하던 것에서 지난주부터는 '집권 준비'에 돌입했다고 공개했다. 국회의원들까지 동참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혀, 차기 대선 레이스에서 사실상 이재명 대표를 뒷받침할 전망이다.
혁신회의는 25일 통일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연 것을 시작으로 기본소득·지방분권·문화예술 분야 등에 관해서도 다룰 계획이다. 윤용조 혁신회의 집행위원장은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정책과제별 위원회 2개가 출범했다"며 "각 위원회는 혁신회의 소속 의원들과 매칭(연결)돼서 정책을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상시로 당원 요구도 받고 함께 연구도 하겠다"고 말했다.
혁신회의 3기 지도부는 지난 21일 출범했다. 2기 강위원 상임대표는 외연 확장이 필요하다며 사임했고, 혁신회의는 5인 공동 상임대표를 인준했다. 공동 상임대표로는 강선우 의원(재선·서울 강서구갑)과 방용승 전북겨레하나 공동대표, 유동철 동의대 교수, 이영수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허태정 전 대전시장이 포함됐다. 강 전 상임대표는 "226개 시군구까지 더 뿌리 깊게 전국 조직의 뼈대와 근육을 만드는 것이 혁신회의에 요청된다"고 했다.
3기 체제에 접어들어 처음으로 개최된 토론회에서는 문재인 정부 대북 정책을 비판하는 내용이 다뤄졌다. 혁신회의 대북정책위원회는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선언과 차기 민주 정부의 과제 긴급토론회'를 열고 "두 국가론은 어불성설"이라는 취지로 논의했다. 친문(친문재인) 성향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주장한 '평화적인 두 국가론'을 비판했다. 신준영 혁신회의 대북정책위원장은 이재명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있던 시절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을 지냈다.
문재인 정부에서 활동한 임 전 실장은 지난 19일 '9.19 평양공동선언 6주기 기념식'에서 "통일을 하지 말자"고 주장한 데 이어 25일 오전에도 "평화적인 두 국가 상태로 자유롭게 왕래하는 것이 최선의 현실적 방안"이라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혁신회의는 1기 원외 조직에서 시작해 2기에 31명의 국회의원을 배출하며 당내 최대 계파로 올라섰다. 1기 상임대표를 지낸 김우영 의원도 22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했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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