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텍대학, 제16회 미래내모습그리기대회 수상작 전시회 개최

임은석 2024. 9. 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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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넘어선 그림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문화 행사가 열린다.

한국폴리텍대학은 전국 1만3000여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참여한 제16회 미래내모습그리기대회 우수작 전시회를 서울 신도림 구캔갤러리에서 26일부터 닷새간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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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봇·동물 등 관심 분야 융합된 미래 직업 부상
제16회 미래내모습그리기대회 시상식 및 전시회 초청장.ⓒ한국폴리텍대학

시간을 넘어선 그림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문화 행사가 열린다. 한국폴리텍대학은 전국 1만3000여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참여한 제16회 미래내모습그리기대회 우수작 전시회를 서울 신도림 구캔갤러리에서 26일부터 닷새간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올해부터는 직업능력의 달(9월)에 맞춰 전시 일정을 종전 대비 2달 앞당긴 9월로 조정했다. 수상자의 폭을 확대하기 위해 입선 100점도 추가 신설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수상작 162점이 대중에게 선보인다. 그림그리기대회 특성상 화가, 만화가, 일러스트 등은 매년 인기 있는 직업 분야로 등장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많은 어린이들의 꿈인 경찰, 운동선수, 요리사 등은 아이들이 미래를 생각할 때 나타나는 대표 직업군으로 다시 한번 증명됐다.

올해는 ▲판다 전문 인공지능(AI) 로봇 수술 수의사 ▲곤충 AI 로봇 조종사 등 AI, 로봇, 동물 분야가 서로 융합된 직업들이 선보인 것이 색다른 특색으로 나타났다.

또 민간인의 우주 유영이 시도되는 현실이 반영돼 ▲우주 환경미화원 ▲우주 택시 기사 ▲우주정거장 설비기사 등 우주라는 공간에서 필요한 다양한 직업들도 다수 출품(29점)됐다.

이밖에 환경·동물에 대한 관심도도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바다환경지킴이 ▲미래 친환경 개발자 농부 등 친환경 분야 새로운 직업군도 감상할 수 있다.

중·고등부 수상작에서는 ▲인체공학 맞춤 의자 제작자 ▲우주 도시계획 설계사 등 신기술 분야 직업뿐만 아니라 ▲디저트 파티시에 ▲첨단 실버타운 간호사 ▲전통악기 제작장인 등 현실적 직업을 표현하기 위해 고민한 흔적도 엿볼 수 있었다.

이날 전시회 개막식에서는 미래의 화가를 그려낸 유치부 박나영(6)양 등 대상 수상자 16명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대상에는 고용노동부·교육부·여성가족부 장관상, 서울특별시장상과 상금 각 50만원이 수여됐다.

이철수 폴리텍대학 이사장은 "아이들의 그림을 통한 시간 여행은 우리에게 큰 영감을 줬다"며 "한 획 한 획에 담긴 순수한 상상력을 통해 대한민국의 희망을 엿볼 수 있었고 다양한 직업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폴리텍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생각해 볼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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