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협회 회장 출마’ 이에리사 “시대가 요구하는 바람직한 협회 만들겠다”
김영건 2024. 9. 26. 10: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탁구협회 회장 출마 의사를 밝힌 이에리사(70)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이 탁구에 온 힘을 쏟는 것을 자신의 마지막 소명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26일 유승민 전 회장이 대한체육회장 도전을 위해 사임하며 공석이 된 탁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정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승민 전 회장, 대한체육회장 도전 위해 사임하며 공석
이에리사 전 의원, 대한탁구협회 회장 선거 출마 선언
당선 시 유승민 회장 잔여 임기 + 4년 동안 탁구협회 수장
이에리사 “한국 탁구 자산을 잘 살릴 수 있는 인프라 만들고 싶다”
대한탁구협회 회장 출마 의사를 밝힌 이에리사(70)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이 탁구에 온 힘을 쏟는 것을 자신의 마지막 소명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26일 유승민 전 회장이 대한체육회장 도전을 위해 사임하며 공석이 된 탁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정했다. 새 회장은 유 전 회장의 잔여 임기에 더해 새로운 4년 임기를 수행한다.
쿠키뉴스와 전화 인터뷰에 임한 이 위원장은 “평생 체육인, 탁구인으로 살아왔다. 체육에 관련된 일을 하는 것이 나에게 우선이라는 마음가짐이다. 국회(19대)에 가서도 그렇게 했다”며 “‘마지막으로 해야 할 일이 뭔가’라는 생각을 했다. 체육 행정, 교육 등 많은 걸 했었다. 이 모든 자산을 탁구에 쏟겠다는 마음으로 나왔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부족한 ‘인프라’를 개선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한국 탁구가 많은 위기에 처했다. 인프라가 없는 게 가장 크다. 선수층이 예전에 비해 탄탄하지 않다”며 “가진 자산을 잘 살릴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들고 싶다. 지난해 중고탁구연맹에 장학금 1억을 낸 것도 같은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탁구에 마지막 힘을 쏟겠다고 거듭 밝힌 이 위원장은 “과거에 비해 한국 탁구 위상이 굉장히 떨어졌다. 모두가 위기 의식을 가져야 한다”며 “탁구인들이 ‘이게 내 일이다’라는 마음으로 지혜를 모아야 한다. 그래야 위기의 시간이 길지 않다”고 힘주어 말했다.
‘안세영 사태’로 대변되는 최근 협회와 선수 간 충돌에 대해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지, 다른 종목에서도 있을 수 있는 문제”라며 안타까워 한 이 위원장은 “제가 공직에 있지 않았나. 시대가 요구하는 가장 바람직한 협회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1973년 사라예보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구기 종목 최초 금메달을 획득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여자 대표팀 감독으로서 현정화·양영자 조의 여자복식 금메달을 지도한 바 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선 여자 대표팀 감독,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대표팀 총감독을 맡아 한국 탁구를 최전방에서 이끌었다.
현재 이 위원장은 국무총리 산하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 초대 공동 위원장으로 임명돼 한국 체육 전반을 책임지고 있다. 함께 대한시니어탁구협회 회장을 맡아 시니어 탁구 보급에도 힘쓰고 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이에리사 전 의원, 대한탁구협회 회장 선거 출마 선언
당선 시 유승민 회장 잔여 임기 + 4년 동안 탁구협회 수장
이에리사 “한국 탁구 자산을 잘 살릴 수 있는 인프라 만들고 싶다”
대한탁구협회 회장 출마 의사를 밝힌 이에리사(70)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이 탁구에 온 힘을 쏟는 것을 자신의 마지막 소명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26일 유승민 전 회장이 대한체육회장 도전을 위해 사임하며 공석이 된 탁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정했다. 새 회장은 유 전 회장의 잔여 임기에 더해 새로운 4년 임기를 수행한다.
쿠키뉴스와 전화 인터뷰에 임한 이 위원장은 “평생 체육인, 탁구인으로 살아왔다. 체육에 관련된 일을 하는 것이 나에게 우선이라는 마음가짐이다. 국회(19대)에 가서도 그렇게 했다”며 “‘마지막으로 해야 할 일이 뭔가’라는 생각을 했다. 체육 행정, 교육 등 많은 걸 했었다. 이 모든 자산을 탁구에 쏟겠다는 마음으로 나왔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부족한 ‘인프라’를 개선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한국 탁구가 많은 위기에 처했다. 인프라가 없는 게 가장 크다. 선수층이 예전에 비해 탄탄하지 않다”며 “가진 자산을 잘 살릴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들고 싶다. 지난해 중고탁구연맹에 장학금 1억을 낸 것도 같은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탁구에 마지막 힘을 쏟겠다고 거듭 밝힌 이 위원장은 “과거에 비해 한국 탁구 위상이 굉장히 떨어졌다. 모두가 위기 의식을 가져야 한다”며 “탁구인들이 ‘이게 내 일이다’라는 마음으로 지혜를 모아야 한다. 그래야 위기의 시간이 길지 않다”고 힘주어 말했다.
‘안세영 사태’로 대변되는 최근 협회와 선수 간 충돌에 대해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지, 다른 종목에서도 있을 수 있는 문제”라며 안타까워 한 이 위원장은 “제가 공직에 있지 않았나. 시대가 요구하는 가장 바람직한 협회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1973년 사라예보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구기 종목 최초 금메달을 획득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여자 대표팀 감독으로서 현정화·양영자 조의 여자복식 금메달을 지도한 바 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선 여자 대표팀 감독,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대표팀 총감독을 맡아 한국 탁구를 최전방에서 이끌었다.
현재 이 위원장은 국무총리 산하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 초대 공동 위원장으로 임명돼 한국 체육 전반을 책임지고 있다. 함께 대한시니어탁구협회 회장을 맡아 시니어 탁구 보급에도 힘쓰고 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쿠키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버스정류장 아닙니다” 스마트쉼터 이면…1m에 선 사람들 [가봤더니]
- “다 계획이 있었구나” 대출 아꼈다 둔촌주공에 연 은행들
- 野 법사위, ‘특활비 0원’ 檢 옥죄고 ‘김건희 특검’ 속도…與 “이재명 방탄”
- 트럼프 ‘한마디’에 조선株 뛰었는데…“부정적 가능성 염두해야”
- 전공의 없는 ‘공동수련 시범사업’ 11억 투입…“면밀한 검토 필요”
- 尹퇴진 목소리 높이는 야권…개헌·탄핵 연대와 공동집회 속도
- 부동산 경기 침체에 경제성장 발목잡힌 中, 2000조원 투입
- ‘평범 속의 비범’ 바둑리그 신생팀 영림프라임창호, ‘돌풍의 핵’ 될까 [쿠키인터뷰]
- 신약 개발·해외 공략에 희비 갈렸다…‘빅5’ 제약사 3분기 실적 봤더니
- 증권사 분기 실적 ‘극과 극’…하나 흑자·대신 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