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텔레콤, 전기공사 사업 통한 ESG 경영 박차…“전 세계 빛의 길 연다”

장효원 2024. 9. 26. 09:3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한국회계기준원 산하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는 국내 ESG 공시기준 공개 초안을 발표했다. 2026년 이후 시행 예정인 ESG 공시 의무화 도입에 맞춰 정부, 단체, 기업도 준비 작업으로 분주하다.

특히 유럽발 공급망 실사법 등 글로벌 규제 확산에 따라, 지난 해 1월 중기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조사에 따르면 30대 대기업의 87% 이상이 협력사 ESG 평가 관리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역시 공급망 ESG에 대한 관리를 점차 강화하며 평과 결과에 따라 인센티브나 패널티를 부여하는 등 구매정책에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ESG 경영은 환경 보호, 사회적 책임 이행은 물론이고,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장기적 성장 전략을 위한 기업가치로 연결되며,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가 됐다.

세종텔레콤(대표 이병국)도 전기공사 사업을 통해 자연과 인간을 이롭게 하고 세상에 기여하는 미래 가치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핵심 가치인 ‘커넥티드’ 기반 사업을 통해 환경, 품질, 안전에 관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며 ESG 경영을 실천 중이다.

세종텔레콤의 전기사업은 철도·전력·도로 등 국가 기반시설 구축에 대응하며 업계 전반에서 시공 품질과 기술 향상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모든 경영 활동에 있어 안전, 보건, 환경 가치를 최우선으로 적용한다. 안전한 일터를 보장하기 위해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 산하에 안전 전담 조직을 확대 개편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ISO9001, ISO14001, ISO45001 등 3대 국제 표준 경영시스템을 인증 받아 안전, 환경, 품질 모두 높은 표준을 준수하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을 바탕으로 해외에서는 대규모 전기공사 사업을 통해 지구촌의 전기 사용환경 접근성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월드뱅크는 세계 각국의 ‘전기에 대한 접근’ 추이가 수십 년간 꾸준히 증가해왔지만 여전히 많은 국가들이 전기설비가 수반되는 인프라의 보편적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수년에 걸쳐 전기에 대한 접근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부상할 것을 시사한 바 있다.

이에 세종텔레콤은 다년간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을 토대로 개발도상국의 전기 기반 인프라를 확장하는 것은 물론 자원의 효율적인 배분을 통해 최고의 가치를 창출하는 데 힘쓰고 있다. 적도기니, 몽골, 이라크에서 수행한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2021년 세종텔레콤은 쌍용건설과 아프리카 서부 지역 ‘적도기니‘의 ‘바타 국제공항 신축공사’ 전기 부분 공사 도급 계약을 체결하고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까지 이르는 규모의 공항 청사 터미널과 부속동 등을 약 21개월에 걸쳐 완공했다. 해당 공사에서 세종텔레콤은 공항 터미널과 부속 빌딩의 수변전 설비, 전력 설비, 조명 설비, 제어 설비, 통신 설비, 소방 설비 등의 설치 일체를 담당했다.

‘바타’는 적도기니 제2의 도시이자 대륙으로 이어지는 관문으로, 바타 국제공항 공사를 통해 적도기니가 아프리카의 강소국으로 거듭나도록 이바지했다는 데 의의가 크다. 현재는 데이터센터, 복싱장 같은 특화 시설 및 다목적시설(병원) 전기 공사도 수행 중이다.

이라크에서는 비스마야 신도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프로젝트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10㎞ 떨어진 1815만㎡ 부지에 주택 10만 가구 등을 지어 분당급 신도시를 짓는 프로젝트다. 이라크 역사상 최대의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로, 세종텔레콤은 수변전 설비, 지중 전원 케이블 전기 공사, PC플랜트 통신 공사 등 주요 시공을 맡았다.

이밖에 몽골 신울란바토르 국제공항 전기공사 및 항공 등화 공사를 통해 원활한 전력 공급과 비행 안전을 책임지기도 했다. 세종텔레콤은 몽골 법인을 거점으로 현지의 더욱 다양한 민영, 공공, 하이테크 사업 발굴 및 수주를 꾀하고 전기공사 사업의 역동성을 키울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텔레콤 전기사업본부는 국내에서도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 2022년 1월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발주한 ‘4단계 북측 원격 계류장 항공등화 시설공사’를 준공한 데 이어, 한국공항공사에서 발주한 ‘김포공항 14방향 접지구역 등 개량 및 기타공사’를 계약, 준공을 완료했다.

올해는 국가철도공단에서 발주한 ‘장항선 복선전철 신호설비 신설 공사’를 수주해 기술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이번 공사는 총 낙찰 금액 450억8187만원 중 70%에 해당되며,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입환 신호기 ▲수신호등 ▲진로표시기 ▲전기선로 전환기 ▲점퍼류 ▲연결봉 등 전기, 기계 신호설비 신설 및 철거 업무를 진행 중이다.

또한 춘천소양촉진2구역 주택재개발건축정비 사업에 참여, 전기차 충전 설비와 태양광 설비 공사를 통해 도시 개발에 따른 재생 환경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다양한 사업적 성과를 통해 증명된 기술력은 표창으로도 이어졌다. 지난해 국가철도공단으로부터 수주한 현장 중 ‘과천선 인덕원~선바위 간 전차선로 개량공사’ 현장이 우수 현장으로 선정돼 표창을 수상하며 철도산업 기여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세종텔레콤은 최근 ESG평가기관인 이크레더블로부터 ESG종합평가 2등급을 받았다.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환경·사회·경영시스템 체계 및 성과가 우수한 수준이라는 ‘ESG2’등급을 받아, 전체 인증 업체의 상위 7.1% 내에 위치하고 있다.

이병국 세종텔레콤 대표는 “현재와 미래의 풍요로움을 위해 최고의 기술과 노력을 바탕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 전기사업본부의 모토”라며 “앞으로도 기본을 지키며, 임직원들이 ESG경영을 이해하고 적극 실천하며 기술 선진화를 위해 기업 안팎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