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기 지표 발표 앞두고 관망세 뚜렷…3대 지수 혼조 마감

김범준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andreaskim97jun@gmail.com) 2024. 9. 2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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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 (출처=AFP연합뉴스)
뉴욕증시가 경기 둔화 우려 속에 ‘8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등 주요 경기 지표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25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93.47포인트(0.7%) 떨어진 4만1914.75에 거래를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장보다 10.67포인트(0.19%) 내린 5722.26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7.68포인트(0.04%) 오른 1만8082.21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지표나 이벤트 등 시장을 움직일 재료가 부족해 관망세가 우세한 분위기였다.

거래도 전반적으로 한산한 가운데 주요 종목 움직임도 제각각이었다. 국제유가가 2% 넘게 떨어지면서 셰브런(-2.36%), 엑손 모빌(-1.95%) 등 정유주가 하락했고 보잉(-2.3%)과 캐터필러(-1.99%)도 주가가 내려갔다. 반면 반도체 공급 부족이 재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인텔(3.2%)과 AMD(2.34%) 주가는 상승했고 엔비디아도 전날보다 2.18% 올라 시가총액 3조달러를 넘었다. 엔비디아를 제외한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은 보합권에서 좁게 움직였다.

26일(현지 시각)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공개되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비롯한 주요 연준 인사들이 대거 공개 발언에 나서면 주가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7일 발표되는 미국 8월 근원 PCE 가격지수도 시장이 주목하는 주요 지표다. 연준이 통화정책 기조를 전환하면서 고용시장에 방점을 찍었지만 인플레이션이 되살아날 조짐이 나타나면 투자자 셈법은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제유가는 리비아 발 공급 불안에 대한 우려는 완화된 반면 중국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은 하루 만에 옅어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87달러(2.61%) 급락한 배럴당 69.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도 전장 대비 1.71달러(2.27%) 내린 배럴당 73.46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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