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학발전소 공모 최우수작 선정...2026년 개관 목표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박종명 2024. 9. 2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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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지역학 교육·연구시설인 대전학발전소의 설계 제안공모 최우수작으로 건축사사무소 강희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당선작은 1930년대 근대 건축 유산을 활용하는 사업인 만큼 최소한의 개입으로 건축물에 남겨진 시간의 층위를 존중하고, 시대의 기억을 재현하는 설계안을 제시했다.

대전학발전소는 현재 동구 인동에 있는 한국전력 대전보급소(근대 건축문화유산)를 활용해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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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사무소 강희재 최소한의 개입으로 시대의 기억 설계안 제시
대전학발전소 조감도 / 대전시

대전시는 지역학 교육·연구시설인 대전학발전소의 설계 제안공모 최우수작으로 건축사사무소 강희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강희재는 국가등록유산인 ‘서울 앨버트 테일러 가옥(딜쿠샤)과 부산근대역사관(문화유산자료)의 보수 및 리노베이션 설계를 했던 곳으로 한옥은 물론 근대 건축문화유산의 실측과 보수 설계에 많은 경험을 갖고 있다.

당선작은 1930년대 근대 건축 유산을 활용하는 사업인 만큼 최소한의 개입으로 건축물에 남겨진 시간의 층위를 존중하고, 시대의 기억을 재현하는 설계안을 제시했다.

부분적으로 변형된 외관을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리고 구조적으로 취약한 부분들을 보수해 건축물을 지속적으로 활용 가능케 하는 작업이 핵심을 이루고 있다.

내부도 지역학 연구자료의 보관과 열람, 다양한 행사를 위한 리모델링 방안을 제시하면서도 천장의 철골 트러스와 벽돌로 쌓은 건축 당시의 벽체 등을 그대로 노출하는 계획을 담고 있다.

대전학발전소는 현재 동구 인동에 있는 한국전력 대전보급소(근대 건축문화유산)를 활용해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제안서를 토대로 외부 전문가들의 자문 등을 거쳐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할 계획으로 2026년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전학발전소는 대전시립박물관의 분관으로 운영될 예정"이라며 "현재 대전시청 문화유산과 안에 있는 시사편찬실도 이곳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박종명 기자 cmys041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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