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삼가동에 자활사업 '밥과함께라면 3호점' 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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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가 추진하는 자활사업 '밥과함께라면' 3호점이 처인구 삼가동에서 문을 열었다.
용인시는 자활근로사업단이 저소득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삼가동 210에 마련한 '밥과함께라면' 3호점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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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활근로자 10명 참여…내년 9월에는 수지구에 4호점 예정
경기도 용인시가 추진하는 자활사업 '밥과함께라면' 3호점이 처인구 삼가동에서 문을 열었다.
용인시는 자활근로사업단이 저소득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삼가동 210에 마련한 '밥과함께라면' 3호점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이상일 용인시장과 시의회 의원, 지역자활센터 운영 법인인 용인YMCA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밥과함께라면은 지난 2018년 8월 기흥구 동백동에 최초로 선보였으며, 지난해 10월 2호점(동백호수점)이 문을 연 데 이어 매장이 세 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특히 1호점 개점 후 시의 지원을 받으며 자립역량을 키운 이 사업은 매출이 증가하면서 시장진입형 분식사업단으로 성장했고, 지난해 8월에는 자활기업으로 독립했다.
이 시장은 "밥과함께라면은 시가 추진 중인 다양한 자활사업과 함께 대한민국 자활사업의 성공사례가 될 것"이라며 "훌륭한 자활사업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용인을 따뜻한 공동체로 만들어 모든 시민이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문을 연 3호점은 한국자활복지개발원으로부터 사업비 6000만원을 지원받고, 용인시 자활기금 6000만원, 용인지역자활센터 활성화 지원금 1000만원을 더해 장비와 물품, 시설 공사를 했다. 매장 인테리어는 자활기업인 ㈜한우리건축이 담당해 사회적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자립의 선순환 구조를 갖췄다. 매장 운영에는 10명의 자활근로자가 참여한다.
이곳에서는 1호점과 2호점에서 선보인 '조아용 김밥', '화나용 김밥'에 더해 특별메뉴인 '당근라페 김밥'을 개발해 판매한다. 수익금은 매장 운영에 필요한 경비와 자활 활성화 지원금으로 사용하고, 남은 수익은 자활근로자에게 인센티브로 지급된다.
시 관계자는 "다른 지역에서 밥과함께라면의 레시피와 운영 노하우, 가맹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자립을 꿈꾸는 참여자들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을 마련하고, 경제적 자립에 성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밥과함께라면의 브랜드화와 인지도 향상을 위해 특허청에 상표를 출원해 등록 신청을 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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