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환경에 진심인 '두나무'…생물 다양성 보전 위한 최상의 파트너"

2024. 9. 26. 05:3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회진 시드볼트 센터장 인터뷰

한반도 종자 이미지로 NFT 제작
기금 모아 ‘희귀·자생식물’ 보전
세계식물원총회서 우수 사례 주목

김회진 센터장은 “시드볼트 NFT 프로젝트는 대체 불가하다는 공통의 특성을 가진 생물다양성과 NFT가 결합한 프로젝트다”라고 말했다. [사진 두나무]

생물다양성 보전 및 지구 생태계 회복을 위해 두나무는 2023년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환경재단과 공동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시드볼트 NFT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두나무의 블록체인 기술을 토대로 NFT가 가진 고유성·대체불가성을 환경과 접목함으로써 식물 자원의 희소가치를 알리고 보호·보전 노력을 촉구하고자 기획됐다.

세계 유일의 야생 식물 종자 보전시설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Seed Vault, 종자 금고)’에 보관된 종자 이미지를 바탕으로 NFT를 제작·발행하며 이를 통해 조성된 기금은 희귀·자생식물 보전원 조성에 사용된다.

두나무의 시드볼트 NFT 프로젝트는 지난 8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 8차 세계식물원총회(GBGC)에서 글로벌 산림생물다양성 증진 ESG 우수 사례로 주목받았다. 아르떼뮤지엄 부산에 시드관을 개관하며 규모를 확장한 시드볼트 NFT 시즌 2 또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를 총괄하는 김회진 센터장은 시드볼트 NFT 프로젝트에 대해 ‘두 개의 나무가 만들어낸 새로운 가치, 지속가능한 미래’라고 말했다.

Q : 시드볼트센터란.
A : “시드볼트센터는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를 운영하기 위한 조직이다. 생물다양성협약(CBD)·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유엔환경계획(UNEP)등 기후위기 대응 및 생물다양성 보전 강화를 위한 국제적 노력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야생식물 종자 보존을 통해 생물다양성을 확보하고 미래 세대와 인류 존속에 기여하고자 한다.한국의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는 기후변화에 의한 자연재해나 핵폭발 같은 대재앙으로인한 식물의 멸종을 대비해 식물유전자원을 보전하기 위한 야생식물종자 영구저장시설이다. 시드볼트로 불리는 영구저장시설은 전 세계에 걸쳐 두 곳이 존재한다. 노르웨이 스발바르 시드볼트와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다. 스발바르 시드볼트는 작물종자를 저장하고,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는 야생식물종자를 저장한다.”

Q : 시드볼트센터에서는 어떤 일을 하는지.
A : “시드볼트센터의 모든 업무는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노력이다. 종자의 중복보존, 이를 위한 인프라 구축 및 운영,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 및 운영, 인식 제고 노력까지 업무 전체가 생물다양성에 관련돼 있다. 가장 중요한 임무는 전 세계 야생식물종자를 중복저장하는 것이다. 종자 중복보존 및 지속 운영을 위한 인프라 구축은 물론 국내외 식물 네트워크 구축 및 운영에 힘쓰고 있다. 국내의 경우, 보전 우선순위에 따라 보호지역, 주요 식물종, 부처별 자원 중복보존 등으로 분류해 운영한다. 해외의 경우 양자협력 형태로 유라시아 종자보전 네트워크, SIDS(Small Island Developing States, 소규모섬개발도상국) 39개국 대상 수몰위기 섬 지역 종자보전을 위한 네트워크를 조성하고 있으며, 국제기구를 활용한 종자 중복보존 체계 구축을 위해 업무 협의도 한다. 일반 시민 대상의 교육과 홍보도 한다.”

Q : 시드볼트 NFT 프로젝트는 어떤 의미를 갖는지.
A : “대체 불가하다는 공통의 특성을 가진 생물다양성과 NFT가 결합한 프로젝트다.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노력을 NFT를 통해 남긴다는 의미도 크다.”

Q : 두나무와 진행한 프로젝트와 시드볼트센터의 역할은.
A : “NFT라는 새로운 기술과 환경을 연계해 시드볼트 NFT 컬렉션을 시즌1부터 함께하고 있다. 시드볼트에 보유하고 있는 종자에 대한 정보와 미디어 아트에 쓰일 이미지를 제공하고, 시드볼트 지식 미션의 퀴즈문제에 대한 정보 제공과 검증의 역할을 했다. 두나무는 시드볼트 NFT 시즌 1, 2에 걸쳐 전체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운영 총괄을 담당하며 대중의 시각에서 다양한 제안을 해줬다.”

Q : ESG, 생물 다양성 보전 이슈에 있어 두나무는 어떤 파트너였는지.
A : “두나무는 사명 때문인지 산림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월등하다. ESG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면서 환경에 대한 두나무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고, 두나무에 대한 인식도 가상 자산 거래소에서 블록체인 기술 선도 업체로 변했다. 다양한 국가의 종자를 중복저장하는 블랙박스 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해선 신뢰성과 투명성 담보가 필수적이다. 블록체인 기술은 신뢰성과 투명성을 근간으로 하고, 두나무는 블록체인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이 아닌가. 그렇기에 두나무는 생물 다양성 보전 가치를 대중에게 알리고 동참하게 만드는 최상의 파트너라고 생각한다.”

김승수 중앙일보M&P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