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리더 K-Univ] 전교생 SW·AI교육, 첨단·인문사회 융합인재 양성사업 최다 선정

2024. 9. 26.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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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학교

복수·부전공 등 다전공 제도 확대
SW·AI융합 연구 및 교육과정 신설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교육 지원도

단국대는 673.6㎡ 규모의 클린룸을 구축하고 35대의 공정장비와 측정장비를 설치했다. 한 번에 20명 이상이 실습에 참여할 수 있다. [사진 단국대]

단국대학교가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미래 융합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죽전캠퍼스는 IT·CT 분야, 천안캠퍼스는 메디바이오·외국어 특성화를 통해 미래 첨단분야 학문을 집중 육성한다. 디지털 AI(인공지능)캠퍼스를 구축했으며, 소프트웨어·AI 교육을 통해 디지털 문해력을 갖춘 융합인재를 양성한다.

단국대는 죽전캠퍼스에서 48개 전공, 천안캠퍼스에서 57개 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학생들이 다양한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복수전공·부전공·융합전공 등 다전공 제도를 확대하고 있다. 유연한 학사제도를 구축해 ▶11개 연계전공 ▶11개 융합전공 ▶146개 마이크로디그리 전공을 운영한다.

단국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지원하는 ‘SW중심대학’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단단(檀檀)한 SW·AI 교육혁신’을 목표로 SW·AI융합 연구 및 교육과정을 신설한다. 전교생에게 AI·코딩·SW 교과목을 필수로 수강하도록 하고 있다. 8년 동안 1800여개 강좌가 개설돼 현재까지 6만4000여 명이 교과목을 이수했다. SW·AI 비전공자를 위해 맞춤형 학위과정인 ‘재능 사다리 4단계’를 신설했다.

단국대는 스트라타시스와 3D프린팅 연구 허브 구축을 위한 ‘첨단제조융합연구센터’를 세웠다.


체계적인 학생지원과 관리 모델 개발·운영


단국대는 독자적인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교육 지원 서비스인 ‘에듀아이(EduAI)’, 학생용 교육지원 비서인 ‘단아이(Dan.i)’, 교수용 교육지식분석시스템 ‘데스크(D-ESK)’ 등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Young熊스토리+’는 학생이 단케어 프로그램을 제대로 이수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기반의 학생 역량관리 시스템이다. 단국대가 202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단아이(Dan.i)’의 주제어(topic) 추출 및 사용자 맞춤형 교과목 추천 기술은 현재 특허 출원 중이다.

또 체계적인 학생지원 및 관리 모델을 개발·운영한다. 단케어(DanCare)는 학생이 대학 생활에 적응, 성장, 진로 역량을 함양하도록 지원하는 단국대의 학생 지원체계다. 드림(DREAM) 상담은 진로지도(Career Direction), 연구(Research), 교육(Education), 적응 관리(Adaptation), 정서적 지원(Mentalizing)을 포괄하는 단국대 통합 상담 모델이다.

단국대는 정부가 미래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지원하는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COSS)’ 3개 분야(바이오헬스, 차세대 디스플레이, 반도체 소부장)와 ‘인문사회 융합인재 양성사업(HUSS)’ 2개 분야(글로벌·문화, 사회구조) 등 총 5개 사업을 운영한다. 국내 대학 중 가장 많은 융복합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단국대가 주관하는 바이오헬스 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은 3년 연속 최우수 컨소시엄으로 선정됐다.

올해 새롭게 주관 대학으로 선정된 차세대 디스플레이 혁신융합대학사업단은 디스플레이 소재, 소자·광학, 구동·시스템, 디자인, 에코디스플레이 등 5대 분야의 전문 트랙을 구성하고 총 79개 신규 교과목을 개설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 융합형 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다. 반도체 분야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673.6㎡ 규모의 클린룸을 구축하고 총 35대의 첨단 공정장비와 측정 장비를 설치했다.

‘인문사회 융합인재 양성사업’은 글로벌·문화(주관대학), 사회구조(참여대학)를 운영한다. 글로벌·문화 분야는 K-컬처의 대표 분야와 문화예술 분야 대표 직군을 결합해 수준별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크리버스 통합 플랫폼’ 등 온라인 교육 환경을 구축한다. 사회구조 분야는 ‘도시/지역’ ‘가족/교육’ 분야 전공 교과목 개발과 운영에 참여해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구축한다.

단국대는 모집인원의 3분의 1 이상(33.8%: 1041명)을 학문(학과) 단위 구분 없이 선발하는 대규모 광역모집을 추진한다. 무전공에 해당하는 유형1은 440명, 계열별 광역모집인 유형2는 601명을 모집한다.

또 글로벌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프리무스(PRIMUS) 국제대학’을 설립했다. 영어 트랙과 한국어 트랙을 개설해 운영한다. 국제경영학과·모바일시스템공학과·바이오소재융합공학과·한국학과·연기영상예술학과와 외국인 유학생의 적응을 돕기 위한 글로벌기초교육학부를 개설했다.


전문인력화 통해 산학생태계 구축 견인


단국대는 연구 및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해 전문연구회 정책연구 과제 지원, 디스타랩 육성, LAB i-PLUG, 찾아가는 닥터단, 단비포럼, 변리사 및 기술거래사 등 전문인력화를 통해 산학생태계 구축을 견인하고 있다. ‘단국형 7대국가전략기술분야(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수소에너지, 첨단바이오, 차세대통신, 사이버보안, 인공지능)’를 중심으로 기술이전 사업화 플랫폼 디스타랩(D*-Lab)을 구축했다. 최근 3년간 기술이전 수입은 67억여 원에 달한다.

단국대는 스트라타시스와 함께 차세대 3D프린팅 분야 글로벌 공동연구 허브 구축을 위한 ‘첨단제조융합연구센터’를 설립했다. 또 코스맥스와 코스메슈티컬 분야 공동연구를 위해 연구소 ‘DCIC(DKU-COSMAX Innobeauty Center)’를 설립했다.

안순철 총장은 “미래 사회를 주도할 융합학문 육성과 캠퍼스 특성화를 통해 글로벌 교육 및 연구경쟁력을 강화하고, 산학협력을 활성화해 지역과 국가 발전을 견인하는 대학의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수 중앙일보M&P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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