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리더 K-Univ] 해외취업연수와 '파란사다리' 사업으로 형편 어려운 대학생 진로 개척 지원
삼육대학교
삼육대는 국내 고용시장이 꼭 막히자 이에 대한 돌파구로 해외 취업에 주목하며, 수년 전부터 집중 투자해왔다. 글로벌 시대를 맞아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모색한 덕분에 삼육대 학생들의 취업 기회가 더욱 확대되는 등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
삼육대의 대표적인 해외취업 프로그램은 ‘해외취업연수사업(K-Move스쿨)’과 ‘파란사다리 사업’이다. 이 중 ‘파란사다리’는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지원하는 사업으로, 삼육대는 사업이 시작된 2018년부터 올해까지 줄곧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파란사다리 사업은 경제적·사회적 취약계층 대학생들에게 해외연수 경험을 제공해 글로벌 역량을 개발하고 진로 개척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4~5주 단기연수를 지원하는 1유형과 16주 현장학습(인턴십) 프로그램인 2유형으로 나뉜다. 삼육대는 두 유형을 모두 운영한다.
삼육대는 올해 1유형에 참가할 60명(타교생 9명 포함)의 재학생을 선발해 캐나다 토론토 메트로폴리탄대(Toronto Metropolitan University)와 호주 시드니 빅토리아대(Victoria University Sydney)에 파견했다.
선발된 학생들은 교내에서 2박 3일간 집중 사전교육을 받고, 7월 초부터 4주간 연수지에 파견돼 ▶어학연수 ▶진로탐색(진로교육·직무체험·기업탐방) ▶문화탐방 ▶팀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연수를 마친 후에는 개별 멘토링과 진로지도를 지원하며, 해외취업연수사업과 연계해 수료자에게 우선 선발 기회를 제공한다.
2유형 참가자는 8명 선발했다. 파견지는 호주 브리즈번이다. 한국에서 오리엔테이션과 안전교육 등 사전교육을 받고, 8월 말 출국해 현지에서 어학연수 8주와 인턴십 8주를 수행했다. 인턴십은 영어능력, 전공, 업무능력, 희망취업 분야 등을 고려해 현지 기업 및 기관과 매칭됐다.
총 16주 연수가 끝난 후에는 사후관리를 통해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지원한다. 1유형과 마찬가지로, 해외취업연수사업 우선 선발 기회를 제공한다. 1유형·2유형에 교육비·항공료·숙박료 등이 전액 지원된다. 다만 2유형은 항공료가 본인 부담이다.
삼육대 정성진 대학일자리본부장은 “대학이 보유한 대내외 인프라를 기반으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다”며 “경제적·사회적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해외연수 경험을 제공해 경쟁력 있고 준비된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고, 이들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교육 사다리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재학 중앙일보M&P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순자는 의대도 때려쳤다…전두환 '처가살이 8년' 이유 | 중앙일보
- 남편이 준 약물 취해 50명에 성폭행…그녀, 페미 영웅 되다 | 중앙일보
- 성매매 건물로 1000억 벌었다? '재계 30위' 강남사옥 비밀 | 중앙일보
- 문세윤 "치어리더와 결혼, 유독 김태균 심하게 반대했다" | 중앙일보
- "살려줘요" 6세 비명에 달려온 원숭이…성폭행범 때려 쫓아냈다 | 중앙일보
- 일어나 악수 건넨 '축구협회 저격수' 박주호, 홍명보 반응 봤더니 | 중앙일보
- "배민 꼭 망하게 해주세요"…폐업 자영업자의 절규 [창간기획, 자영업 리포트] | 중앙일보
- [단독] 문 "딸에게 준 건 생활비 아닌 임대료…태국행 안 도왔다" | 중앙일보
- "성인인데"…야간통금에 점호까지 받는 필리핀 가사관리사 | 중앙일보
- "온라인 로스쿨로 독학" 18세 美검사된 한인 청년, 공부법 공개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