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리더 K-Univ] 7년 연속 '해외취업연수사업'에 선정…수료생 137명 미국 현지 기업에 취업

2024. 9. 26.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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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학교

삼육대는 꽉 막힌 국내 고용시장의 돌파구로 해외취업에 주목하고 집중 투자해왔다. 그 결과 2022년에는 해외취업자가 44명에 달했다. [사진 삼육대]

삼육대학교는 해외취업을 많이 시키는 대학이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대학알리미를 통해 공개한 ‘2023년 6월 대학정보공시 결과’에 따르면, 삼육대의 2022년 해외취업자는 44명에 달했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과 2020년에도 각각 12명, 17명이었다.

삼육대의 대표 해외취업 프로그램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해외취업연수사업(K-Move스쿨)’이다. 해외취업연수사업은 해외기업 수요에 맞춘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어학·직무교육은 물론 취업 상담 및 알선, 취업 후 현지 정착을 위한 생활 정보도 지원한다. 삼육대는 2018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이 사업 운영대학으로 선정돼 현재까지 수료생 137명을 미국 현지 기업에 취업시켰다.

삼육대는 대진대·덕성여대·서경대와 ‘글로벌 이노비즈(Global INNO-Biz) 서울 북부 연합사업단’을 구성해 사업을 운영한다. 주관대학인 삼육대를 중심으로 각 참여 대학이 협력해 서울 동북부 지역의 해외취업 거점과 인프라를 구축하고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올해는 6월부터 100여명의 졸업(예정)자가 참여하는 5개 본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e-Biz 전문가 양성과정(삼육대 20명) ▶글로벌 디자인 전문가 양성과정(삼육대 20명)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 양성과정(대진대 20명) ▶스마트 무역, 물류&회계 전문가 양성과정(덕성여대 20명) ▶글로벌 비즈니스 데이터분석 전문가 양성과정(서경대 20명) 등이다. 해외 어학연수를 비롯해 비즈니스 영어교육, 직무교육, 문화·안전·법규교육 등 총 600시간의 집중 연수과정을 통해 현지 수요 중심 기반의 실무형 인재를 길러낸다.

대표적인 취업처는 ▶Lotte Chemical ▶Spigen ▶H Mart ▶Able Freight ▶BBQ(BBDOTQ USA Inc) ▶Bankcard Service ▶Binex Line Corp ▶FNS ▶Elago ▶CJ Food ▶LX Pantos 등 국내 대기업의 미국법인이나 우량기업들이다. 삼육대와 사전에 채용 협약을 맺은 곳들로, 현지 실사를 통해 검증을 마쳤다. 미국 현지의 동문 조직과 해외취업 전문기관 등 네트워크를 활용해 추가 우수기업 발굴과 취업처 확보·검증에 힘쓰고 있다. 취업 후 현지 적응을 지원하는 사후관리 체계도 갖췄다.

삼육대 제해종 총장은 “지난 6년간 해외취업연수사업을 운영하며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대진대·덕성여대·서경대 등 참여 대학과 공유하고, 상호 협력함으로써 올해 100명 이상의 해외취업자를 배출하는 것이 목표”라며, “각 대학의 교육자원과 역량을 집중해 국내 취업의 한계를 보완하고, 글로벌 경쟁시대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승수 중앙일보M&P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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