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king& Food] 유튜브에서 화제가 된 '신라면 투움바' 레시피…용기면 신제품으로 내놨다

농심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 출시

농심은 신라면에 우유·치즈·새우·베이컨 등을 넣어 만드는 모디슈머 레시피 ‘신라면 투움바’를 제품으로 구현한 용기면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을 지난 23일 출시했다. 농심은 ‘신라면 툼바’ 브랜드의 글로벌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사진 농심]

농심이 지난 23일 용기면 신제품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을 출시했다. 신라면에 우유와 치즈·새우·베이컨 등을 넣어 만드는 인기 모디슈머 레시피인 ‘신라면 투움바’를 제품으로 구현한 것이다.

신라면 투움바 레시피는 특유의 매콤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소비자 사이에서 자발적인 확산이 이어지며 대표적인 모디슈머 레시피로 자리 잡았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매운맛 안에서도 다양한 감각적 경험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며, “신라면 투움바는 신라면의 맛있게 매운맛, 치즈의 고소하고 진한 풍미, 크림의 부드러운 식감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인기 레시피”라고 말했다.

농심에 따르면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은 온라인에서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 ‘신라면 툼바는 20대인 나와 50대인 아버지가 함께 만족한 맛’ ‘신라면의 매운 맛과 딱 맞게 어우러진 진한 고소함이 마음에 쏙 든다’ ‘번거로운 재료 준비 없이도 신라면 투움바 레시피를 맛볼 수 있게 돼 좋다’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농심은 신라면 투움바 레시피를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을 향후 볶음면 대표 브랜드로 키워가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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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 투움바’ 레시피 바탕으로 개발

‘신라면 투움바’는 신라면에 우유·마늘·양파·버터·치즈를 더해 조리한 후 새우와 베이컨 등 취향에 맞는 토핑을 곁들여 매콤 고소한 파스타로 즐기는 모디슈머 레시피다. 지난 2016년 본격적으로 이슈가 된 이후 최근에도 숏폼 및 유튜브에서 관련 콘텐츠가 꾸준히 만들어지며 여전히 화제를 모으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빅데이터 분석 기업 RSN에 따르면, ‘신라면 투움바’ 콘텐츠는 최근 3년간 연평균 13%의 증가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또 농심이 지난해 실시한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1020 세대의 약 60%가 ‘신라면 투움바’ 레시피에 대해 들어봤거나 직접 먹어봤다고 대답했다.

농심은 신라면 투움바 레시피를 바탕으로 보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을 개발했다. 신라면의 매운맛을 바탕으로 생크림·체다치즈·파마산치즈의 고소하고 진한 맛을 더해 특유의 매콤하고 꾸덕꾸덕한 식감을 구현하고, 버섯·마늘·청경채 등 건더기로 완성도를 더했다. 전자레인지 조리가 가능해 더욱 진한 소스맛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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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모디슈머 레시피 이어져

소비자들은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 출시 직후 SNS를 통해 새로운 레시피를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모디슈머 레시피로 탄생한 ‘신라면 툼바’에 또 다른 창의력이 더해지며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크게 세 가지 레시피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레시피는 물 대신 우유를 넣고 조리하는 방법이다. 용기 표시선까지 우유 200㎖와 약간의 물을 더한 뒤 전자레인지에 넣고 4분간 조리하면 훨씬 진하고 고소한 크림파스타 맛을 느낄 수 있다는 평가다.

둘째 레시피는 소시지·치즈·계란·볶음김치 등 편의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부재료를 함께 넣어 즐기는 방법이다. 신라면 툼바의 매콤하고 고소한 소스가 부재료에 배어들어 맛을 한층 더 풍성하게 해 준다는 반응이다.

대표적인 파스타 토핑인 토마토·마늘·양파·후추 등을 추가로 곁들이는 레시피도 있다. 파스타 콘셉트인 신라면 툼바 제품 완성도를 더욱 높여 제대로 된 한 끼로 즐기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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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충분”

농심은 향후 ‘신라면 툼바’ 브랜드의 글로벌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출시 전에 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식 평가에서 ‘풍부하고 진한 소스와 매운맛의 조화가 완벽하다’ ‘크림 같은 부드러운 식감, 고소하고 매운 소스 풍미가 균형을 이루는 훌륭한 맛’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툼바는 해외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크림파스타를 신라면의 매운맛으로 재해석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며, “향후 글로벌 출시를 통해 세계의 다양한 문화권에서 사랑받는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수 중앙일보M&P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