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산업 기술·제품 향연… 현대차그룹, 전시회 참가

한명오 2024. 9. 26.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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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국내 최대 규모 수소 산업 전시회인 'H2 MEET 2024'에 참가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행사에서 에너지 안보, 항만 및 공항 탈탄소화, 산업용 수소 애플리케이션 및 비즈니스, 수소 사회를 주제로 현대차·현대로템·현대건설·현대제철 등 그룹사의 수소 관련 기술과 적용 사례를 4개의 부스로 소개했다.

현대차그룹은 에너지 안보 부스에서는 바이오가스와 폐플라스틱을 통해 수소를 생산하는 자원 순환형 기술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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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MEET 2024’ 27일까지 열려
현대차·로템·건설 등 부스 마련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2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H2 MEET(H2 Mobility Energy Environment Technology) 2024' 행사에서 현대차그룹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이 국내 최대 규모 수소 산업 전시회인 ‘H2 MEET 2024’에 참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5회를 맞은 H2 MEET은 오는 2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총 24개국 317개 업체가 참가했다. 현대차는 이번 행사에서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쳐 적용되는 다양한 수소 사업 기술을 선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행사에서 에너지 안보, 항만 및 공항 탈탄소화, 산업용 수소 애플리케이션 및 비즈니스, 수소 사회를 주제로 현대차·현대로템·현대건설·현대제철 등 그룹사의 수소 관련 기술과 적용 사례를 4개의 부스로 소개했다. 2016년부터 운영 중인 국내 최초 ‘W2H(유기성 폐기물을 수소로 전환하는 방식)’ 시설인 충주 자원 순환 수소 생산시설, 현대건설이 전북 부안에 건설 중인 국내 최초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기지 사업도 선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에너지 안보 부스에서는 바이오가스와 폐플라스틱을 통해 수소를 생산하는 자원 순환형 기술을 소개한다. 탈탄소화 부스에서는 북미 지역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 등 국내외 항만과 공항에 적용될 수 있는 수소 솔루션을 설명한다.

산업용 수소 애플리케이션·비즈니스 부스에서는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도입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기반 친환경 물류체계 등 산업 현장에 수소를 활용한 사례를 선보인다. 이 트럭은 지난 5월부터 오클랜드 항구를 오가며 컨테이너와 차량 운송을 하고 있다. 수소 사회 부스는 관람객이 수소가 일상생활에 가져올 변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현대차는 최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그룹사뿐 아니라 해외 브랜드와도 협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그룹 부스를 찾아 “글로벌 기업 간 수소 협력에서 (현대차는) 모빌리티와 에너지 부분 애플리케이션에서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외부와 제휴를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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