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3점포 두 방으로 가을 희망 살렸다…NC 하트 4관왕 무산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치열한 5위 경쟁을 이어갔다. SSG는 25일 NC와의 창원 원정경기에서 오태곤과 하재훈의 3점 홈런 두 방을 앞세워 8-2로 이겼다.
6위 SSG는 이로써 이날 경기가 없던 5위 KT 위즈와의 게임 차를 0.5경기로 다시 좁혔다. 올 시즌 KT(70승 2무 70패)는 2경기, SSG(69승 2무 70패)는 3경기를 각각 남겨두고 있다.
오태곤은 0-0으로 맞선 2회 2사 1·2루에서 선제 결승 좌월 3점 홈런(시즌 9호)을 터트리는 등 4타점을 쓸어담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하재훈은 3-1로 쫓긴 6회 1사 1·2루에서 쐐기 우월 3점포(시즌 10호)를 쏘아올려 승기를 가져왔다.
NC 에이스 카일 하트는 6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잡아내며 역투했지만, 홈런 두 방으로 6점을 내주고 시즌 3패(13승)째를 안아 투수 4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 도전이 무산됐다.
경기 전까지 2.44였던 평균자책점이 2.69까지 치솟아 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2.53)에게 1위 자리를 내줬고, 승리 역시 13승에서 제자리걸음을 해 선두 원태인(삼성 라이온즈·15승)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다만 탈삼진은 182개로 늘어 키움 히어로즈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178개)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한편 롯데 자이언츠는 정규시즌 우승팀 KIA와의 광주 원정경기에서 선발 타자 전원 안타(시즌 49호·팀 5호)를 기록하며 5-2로 이겼다. KIA 에이스 양현종은 5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11승 5패)가 됐지만, 역대 최초의 10년 연속 170이닝 투구와 역대 두 번째 통산 2500이닝 투구를 동시에 달성했다.
한화 이글스는 올 시즌 마지막 원정 경기였던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4-2로 이겼다. 삼성은 홈 대구에서 키움을 6-3으로 꺾었다. 김영웅이 4회와 8회 시즌 27·28호 홈런을 잇달아 터트리며 활약했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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