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밸류‘업’할까...한국거래소, ‘코리아 밸류업 지수’ 공개
30일부터 실시간 지수 제공 예정
거래소는 기존 대표지수와의 차별성 강화, 지수성과 개선 등을 고려하여 100종목으로 선정했고 시가총액, 주주환원, 시장평가 등 다양한 질적 평가를 거쳐 총 100개 대표 기업들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기준 시점은 프로그램 원년 초일인 2024년 1월 2일이고 기준지수는 1000포인트다. 유동시가총액가중 방식으로 지수가 산출되며 개별종목의 지수 내 비중 상한은 15%다. 구성 종목은 매년 6월 선물만기일 다음 거래일에 변경된다.
현대차,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은 편입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요건이 있으나 밸류업 계획을 조기 공시한 점을 인정받아 특례편입됐다. 다만 예고 공시를 올렸던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도 포함될 것으로 기대됐으나 포함되지 않았다.
주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밸류업 지수에서 빠진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는 이날 전일보다 각각 4.76%, 3.19% 내린 7만8100원과 5만7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생명(-4.49%), SK텔레콤(-1.38%)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증권가는 밸류업 지수 효과에 대해 대체로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증권가는 기업가치 제고 측면에서 긍정적 변화라면서도 밸류업 지수만의 차별성에는 의문을 표했다. 후행 지표인 만큼 단기간 주가 부양을 크게 끌어낼 장치는 아니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아울러 정부의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이 본격화한 올해 1월 2일부터 ‘밸류업 공시 기업’ 등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된 상황도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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