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악몽 이겨낸 윤도현, 김도영 다음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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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3루수인 김도영은 올 시즌 팀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존재였다.
정규시즌 MVP 수상이 확실시되는 김도영이 40-40급 활약을 보이며 타선을 이끌었기에 KIA는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었다.
여기에 '김도영 닮은 꼴'인 윤도현까지 1군 내야수로 안착한다면 현재와 미래를 다 잡은 KIA는 올 시즌 이후에도 리그를 호령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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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비리포트 기자]
▲ 김도영과 프로 입단 동기인 KIA 윤도현 |
ⓒ KIA 타이거즈 |
김도영의 장점은 무엇보다 뛰어난 운동 능력이다. 강한 어깨, 빠른 발, 펀치력, 유연성을 모두 갖춘 김도영은 특히 타격과 주루에서 한 차원 이상 높은 경기력을 통해 승부의 추를 KIA 쪽으로 이끌고 있다.
그런데 KIA 내야진에는 이런 김도영과 매우 흡사하다는 평가를 받는 선수가 있다. 바로 김도영이 1차 지명을 받은 2022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로 팀에 입단한 3년 차 내야수 윤도현이다.
중학 시절부터 김도영과 함께 광주-전라권을 양분하는 내야수로 평가받았던 윤도현은 고교 시절 급성장한 김도영에 다소 가려지긴 했지만 운동능력만은 김도영 못지않다는 평가를 받았던 대형 유망주다.
▲ 2024 KIA 스프링캠프 MVP로 선정된 윤도현 |
ⓒ KIA 타이거즈 |
하지만 윤도현은 연이은 부상 불운에 발목을 잡히며 자신의 진가를 발휘할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그 사이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김도영은 눈부신 활약을 보이며 리그 최고 선수로 도약했다. 김도영 못지않다는 평가를 받던 윤도현 입장에서는 조급한 마음이 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묵묵히 재활에 집중한 윤도현은 2군에서 절치부심하며 몸을 만들었고, 팀이 매직넘버를 소멸시킨 여유 있는 상황에서 지난 21일 마침내 1군에 등록됐다.
▲ 1군 등록 이후 맹활약을 보이고 있는 윤도현 |
ⓒ KIA타이거즈 |
MVP급 타자로 성장한 김도영은 이제 KIA 타선의 상징이자 경쟁력이 됐다. 여기에 '김도영 닮은 꼴'인 윤도현까지 1군 내야수로 안착한다면 현재와 미래를 다 잡은 KIA는 올 시즌 이후에도 리그를 호령할 가능성이 높다. 1군 등록 후 2경기에서 5안타(2루타 2개)를 몰아친 윤도현이 한국시리즈 엔트리까지 꿰찰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관련 기사] 'MVP 예약' 김도영, 최고 타자로 진화한 비결은?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 KBO기록실]
덧붙이는 글 | (글: 이정민 / 민상현 기자) 프로야구 객원기자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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