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김건희 겨냥 "공천 개입설...억울하면 텔레그램 공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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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5일 연일 터져 나오는 김건희 여사의 국회의원 선거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씨, 억울하면 검찰과 경찰에 자진해서 '휴대폰 압수수색'을 요청하라"고 직격했다.
조 대표는 2022년 6·1 경남 창원의창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지난 4·10 총선 경기 용인갑 공천에 김 여사 개입 의혹을 제기한 언론보도를 차례로 거론한 뒤 "당사자들은 하나같이 의혹을 부인하지만, 녹취록 증언 등이 쏟아져 빠져나갈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의구심만 커져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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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호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5일 '10·16 전남 곡성군수 재선거' 박웅두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3년은 너무길다 특별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
ⓒ 조국혁신당 |
조 대표는 이날 10·16 전남 곡성군수 재선거 박웅두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3년은 너무길다 특별위원회'를 주재하며 "의혹이 제기되면 사실관계를 설명하고 해소하는 게 마땅한데도, 대통령실은 '당사자들이 다 부인하고 있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조 대표는 2022년 6·1 경남 창원의창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지난 4·10 총선 경기 용인갑 공천에 김 여사 개입 의혹을 제기한 언론보도를 차례로 거론한 뒤 "당사자들은 하나같이 의혹을 부인하지만, 녹취록 증언 등이 쏟아져 빠져나갈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의구심만 커져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를 향해 "억울하냐"고 물은 뒤 "억울하다면, 본인 '텔레그램'을 공개하거나 명태균씨와 김영선 전 의원에게 (수사기관에) 휴대폰 제출을 권하면 억울함을 소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실을 향해서는 "방어막이 주저앉기 전에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라. 때가 늦을수록 국정농단의 증거는 쌓이고 탄핵의 시간은 가까워진다"고 압박했다.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서 촉발된 '의정 갈등'을 놓고는 "이미 대학병원은 무너져가고 있고 내년 봄엔 전국의 의대에서 대혼란이 예상된다"며 "도대체 의정갈등으로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이 얻는 이익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전남 곡성 등 지역 주민을 향해 "온 국민이 '아프면 안 된다'고 안부 인사를 하고 있다. 여기 전남 곡성과 같은 군 단위 지역들은 의정갈등이 끝날 때까지 더 건강을 조심하셔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엔 "윤 정권과 싸워야 할 동지... 비판 하되 할퀴고 비틀지 말자"
조 대표는 이번 선거 국면 호남 민심 잡기 경쟁 과정에서 설전을 주고 받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은 이번 선거 뒤, 윤석열 정권과 싸워야 하는, 독재를 뿌리 뽑아야 하는 한 길을 걷는 동지"라며 확전 자제를 당부했다.
조 대표는 "비판은 하되, 할퀴지 말고 비틀지 말자. 각 당 지지층끼리의 싸움을 부추기는 말도 삼가자. 윤석열 정권 좋아할 일을 절대 하지 말자"며 "공정 경쟁하자. 저부터 성찰하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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