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전북 호우 피해…'공급 부족' 배추밭도 물에 잠겼다

세종=김평화 2024. 9. 25. 16: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9일 시작된 호우로 전남과 전북, 충남 등 지역에서 벼와 배추, 상추 등의 농작물이 물에 잠기거나 손상을 입었다.

공급 부족으로 값이 오른 배추의 경우 올가을 재배 면적 예상치의 5%가량 피해가 발생했다.

25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호우에 따른 농작물 도복(작물이 비나 바람 따위에 쓰러지는 일), 침수 등의 피해 면적 규모가 전일 기준으로 1만5822.6ha라고 밝혔다.

최근 가격 상승으로 밥상 물가 우려가 커진 배추의 경우 667.0ha 면적의 피해가 발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가을 재배 면적 5%가량 피해

19일 시작된 호우로 전남과 전북, 충남 등 지역에서 벼와 배추, 상추 등의 농작물이 물에 잠기거나 손상을 입었다. 공급 부족으로 값이 오른 배추의 경우 올가을 재배 면적 예상치의 5%가량 피해가 발생했다.

24일 오후 서울 한 시장에 배추가 놓여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25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호우에 따른 농작물 도복(작물이 비나 바람 따위에 쓰러지는 일), 침수 등의 피해 면적 규모가 전일 기준으로 1만5822.6ha라고 밝혔다. 특히 피해는 전남(8932.3ha)과 충남(2655.4ha), 전북(1565.8ha) 등 지역에서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가격 상승으로 밥상 물가 우려가 커진 배추의 경우 667.0ha 면적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올해 가을 배추 재배면적 예상치(1만2870ha)의 5.2%에 해당한다. 주산지인 전남 지역에서 호우 피해가 컸던 탓에 벼(69만8000ha) 다음으로 피해 규모가 두드러졌다.

전남에선 닭과 소, 돼지 등의 가축 폐사도 발생했다. 피해 규모는 44만3000마리로 닭(38만4000마리) 폐사 비중이 컸다.

한편 농식품부는 폭염과 가뭄 등 기후 영향으로 여름 배추 생산량이 줄며 개당 가격이 2만원 넘게 뛰자 전날 안정화 대책을 내놨다. 중국산 배추를 수입해 외식 및 식자재 업체 등에 공급할 예정으로, 27일에 초도 물량 16t을 들여온다.

세종=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