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GK 데려오는데 '페널티'가 있다? 바르사, '슈테켄 대체자' 슈체스니 영입 암초

윤효용 기자 2024. 9. 25. 15: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바르셀로나가 보이치에흐 슈체스니 영입을 위해서는 유벤투스와 이해관계를 먼저 풀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5일(한국시간) 스페인 '스포르트'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부상당한 주전 골키퍼 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켄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슈체스니 영입을 원한다.

슈체스니는 은퇴할 당시 유벤투스와 계약 기간이 끝나지 않은 상태였지만 합의 하에 계약을 종료햇다.

바르셀로나에 합류할 경우 슈체스니가 유벤투스에 돈을 내야한다는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보이치에흐 슈체스니(폴란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바르셀로나가 보이치에흐 슈체스니 영입을 위해서는 유벤투스와 이해관계를 먼저 풀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5일(한국시간) 스페인 '스포르트'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부상당한 주전 골키퍼 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켄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슈체스니 영입을 원한다. 1990년생인 슈체스니는 지난여름 공식적으로 은퇴하면서 선수 생활을 마쳤지만, 골키퍼로서는 더 뛸 수 있는 나이다. 은퇴한 지도 얼마되지 않아 기량도 녹슬지 않았다. 


다만 유벤투스와 풀어야할 문제가 있다. 이 매체는 "슈체스니와 유벤투스는 계약을 종료했지만 일정 기간 이전에 일류 클럽에 합류할 경우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었다. 금액이 높진 않지만 공식적으로 합류하기 전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슈체스니는 2017년 7월 유벤투스에 당도한 뒤 포스트 부폰 시대를 든든히 책임진 수문장이었다. 7시즌 동안 252경기에 나섰으며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는 1994-1995시즌 이후 유벤투스에서 200경기를 달성한 7번째 외국인 선수가 되는 영광을 누렸다. 모든 대회에서 풀타임 출장 기준 100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했으며 세리에A에서 선방률 73%를 기록하는 가공할 성적을 냈다. 이 시기 3번의 세리에A 우승과 3번의 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 FA컵) 우승, 2번의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이탈리아 슈퍼컵)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에도 활약은 변함없었다. 슈체스니는 세리에A에서 35경기에 나서 30실점, 15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유벤투스는 리그 3위로 부진했지만 인테르밀란(22실점)에 이어 리그 최소 실점 2위(31실점)에 올랐고 이는 상당 부분 슈체스니가 훌륭한 선방 능력을 발휘한 덕분이다.


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겐(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슈체스니는 은퇴할 당시 유벤투스와 계약 기간이 끝나지 않은 상태였지만 합의 하에 계약을 종료햇다. 유벤투스는 이에 동의하는 대신 슈체스니가 새 팀을 찾을 걸 대비해 페널티를 포함하길 원했다. 바르셀로나에 합류할 경우 슈체스니가 유벤투스에 돈을 내야한다는 것이다. 슈체스니와 바르셀로나도 이 금액을 어떻게 나눌지 정해야 한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주말 테어슈테켄이 무릎 부상으로 인해 수술대에 오르면서 비상에 걸렸다. 테어슈테켄이 돌아오려면 최소 8개월 이상이라는 시간이 필요하다. 후보인 이냐키 페냐에 대한 신뢰도 높지 않아 새 골키퍼가 필요해졌다. 


현재로서는 무적인 골키퍼를 찾아야 한다. 라리가 규정상 바르셀로나는 테어슈테켄 연봉 80%, 팀 전체 연봉 2%에 이내로 부상자의 대체자를 구할 수 있다. 이적시장이 아니라 이적료가 발생하는 영입은 어렵다. 은퇴한 슈체스니가 그나마 바르셀로나의 만족시킬 수 있는 자원이다. 슈체스니와 단기 계약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