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논란과 비난 쏟아져” 일본 등 외신들도 정몽규·홍명보 사태 보도
김명석 2024. 9. 25. 15:03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감독 등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 논란 등으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출석하자 일본 등 외신들도 관련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일본 도쿄스포츠는 25일 “홍명보 감독이 감독 선임 논란과 관련해 국회 문체위에 증인으로 참석했다”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3차 예선)을 앞두고 취임한 홍 감독은 선임 과정이 공정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대한축구협회는 국회의 자료 제출을 거부했고, 외국인 감독들보다 고액인 연봉이나 지도자 자격증 취득 등 협회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의혹도 떠오르고 있다”며 “홍 감독은 ‘불공정하다거나 특혜가 있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전력강화위원회가 1순위로 나를 뽑았기 때문에 감독을 맡았다’고 정당성을 주장했다. 정몽규 회장은 ‘음모를 꾸미거나 실상을 감춘 적은 없다’고 말했다”고 국내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베트남 매체 봉다차우아는 “홍명보 감독의 선임 이후 많은 논란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축구협회의 인사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국민의 거센 반대에 부딪혔다”며 “논란은 지난 아시안컵에서 부진한 성적에 그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된 뒤부터 시작됐다. 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을 투명하게 진행하지 않았다는 비판 속 박지성·이영표 등도 축구협회를 비판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24일 열린 국회 문체위에서 국회의원들은 대한축구협회가 홍 감독 선임 과정과 관련된 자료를 충분히 제출하지 않은 점을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며 “한국 여론의 비판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한국과 팔레스타인의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도 홍명보 감독과 정몽규 회장을 향한 야유가 쏟아졌고, 정 회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현수막이 대거 등장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니칸스포츠는 홍명보 감독과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만난 장소가 빵집이었다는 소식을 국내 보도를 인용해 전하기도 했다. 전날 이임생 이사와 홍명보 감독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의 지인이 운영하는 빵집에서 2시간에 걸쳐 면담이 진행됐고, 이 면담을 걸쳐 홍명보 감독의 감독 선임이 확정됐다.
매체는 “클린스만 감독 경질 후 복수의 외국인 감독과 함께 홍명보 감독도 후보로 올랐다. 감독 선정 권한을 받은 이임생 이사는 유럽에서 외국인 감독 후보들을 면접한 뒤 귀국해 홍 감독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며 “외국인 감독들을 만난 건 형식적인 절차였을 뿐 이미 물밑에서 선임이 확정된 뒤 빵집에서 가볍게 면담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고 덧붙였다.
김명석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영탁x이찬원x정동원x송가인, 트롯 빅4..제1회 KGMA 어덜트 컨템포러리 라인업 확정 - 일간스포츠
- 한동철 PD, ‘MAMA’급 쇼 연출로 ‘KGMA’ 만든다…역대급 시상식 예고 - 일간스포츠
- [단독] 엑소 수호, 백종원과 남극 떠난다…’남극의 셰프’ 출연 - 일간스포츠
- [왓IS] “개인적인 일”…한소희, 사생활 논란 후 첫 공식석상 어땠나 - 일간스포츠
- [빌드업코리아] 박명수 “오늘 웃기는 사람이 주인공이라는 마음이죠” - 일간스포츠
- [단독] ‘돌싱’ 김새롬, ‘이제 혼자다’ 합류…이혼 아픔 나눈다 - 일간스포츠
- [단독] 뉴진스 멤버들, 23일 어도어 김주영 대표와 긴급 면담..결과는? - 일간스포츠
- 홍명보 “공분 일으킨 점 죄송, 다만 불공정·특혜라고 생각한 적 없다” - 일간스포츠
- ‘연정훈♥’ 한가인, 쇼윈도 부부 고백…“결혼 11년만 출산, 지금쯤 낳아야 통하겠다 싶어” -
- NCT WISH “선주문량 80만장, 기분 얼떨떨…멋진 모습 보여줄 것” -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