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연안, 집중호우로 떠밀려온 660t 쓰레기로 ‘몸살’

윤일선 2024. 9. 2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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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경남 지역 연안이 대규모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경남도는 20일부터 이틀간 내린 집중호우와 낙동강 수문 개방으로 떠내려온 해양쓰레기 수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조현준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추가적인 쓰레기 유입 가능성이 있다"며 "연안 지역의 예찰을 강화해 해양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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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에 떠 밀려온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는 모습. 경남도 제공


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경남 지역 연안이 대규모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경남도는 20일부터 이틀간 내린 집중호우와 낙동강 수문 개방으로 떠내려온 해양쓰레기 수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경남도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유입된 해양쓰레기는 약 660t에 달하며, 대부분이 하천에서 떠내려온 생활 쓰레기와 초목류다.

도는 시군 공무원과 마산지방해양수산청, 해양환경공단, 해양환경지킴이 등 인력을 동원하고, 굴삭기와 집게차 등 중장비를 투입해 현재까지 200여t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또 환경 정화선 ‘경남청정호’를 동원해 연안의 해양 쓰레기를 육상으로 운반하고 있다.

그러나 근본적인 대책 없이 반복되는 임시 수거 작업만으로는 장기적인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상류에서 떠밀려온 쓰레기가 하천과 강을 통해 연안에 쌓이는 구조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비슷한 사태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크다.

도는 신속한 해양쓰레기 수거·처리를 위해 시군 예산을 우선 활용하고, 부족한 부분은 해양수산부에 국비 지원을 요청할 방침이다.

조현준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추가적인 쓰레기 유입 가능성이 있다"며 "연안 지역의 예찰을 강화해 해양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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