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114년 정든 안방 떠난다...'굿바이 OT' 신구장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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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로운 홈 구장의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비록 경기장 건설에 막대한 자금과 시간이 필요하기는 하나 현재 맨유의 홈 구장인 올드 트래퍼드가 워낙 오래된 경기장이라 시설이 낙후된 데다, 새 경기장 건설을 통해 일자리 창출 및 인근 상업지 활성화 등 추가 경제적 효과까지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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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로운 홈 구장의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24일(한국시간) 경제지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보도를 인용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트래퍼드 파크 재생 계획에는 10만 석 규모의 새로운 경기장 건설 가능성도 포함되어 있다. 이 경기장은 영국 경제에 연간 73억 파운드(약 13조 202억원) 규모의 수익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맨유는 지난 4월 초부터 올드 트래퍼드를 떠나기 위한 미래 프로젝트를 담당할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맨유의 옵션 중에는 기존 경기장을 수리 재개발하거나 새로운 경기장을 짓는 선택지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이중 새로운 구장을 짓는 쪽을 선택한 모양이다. 비록 경기장 건설에 막대한 자금과 시간이 필요하기는 하나 현재 맨유의 홈 구장인 올드 트래퍼드가 워낙 오래된 경기장이라 시설이 낙후된 데다, 새 경기장 건설을 통해 일자리 창출 및 인근 상업지 활성화 등 추가 경제적 효과까지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디 애슬레틱'은 맨유가 새로운 구장을 짓기로 결정하면 92000개의 일자리 창출과 17000채의 새 주택 건설, 그리고 매년 18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드 트래퍼드는 1909년 시공돼 1910년 초에 개장한 무려 11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맨유의 상징과도 같은 구장이지만, 100년이 넘도록 사용됐기 때문에 시설들을 수리하지 않고서는 더 이상 팬들을 모으기 힘들 거라는 말이 나온지 꽤 됐다.
이는 팬들의 올드 트래퍼드 방문기나 현지 매체의 보도에서도 알 수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올드 트래퍼드는 지붕에서 물이 새고, 화장실 변기가 넘치는 수준이다. 배수와 하수 시설이 낙후된 탓에 벌어진 일이다. 잉글랜드 최고의 명가라는 위상을 가진 맨유에 어울리지 않는 수준이기도 하다. 맨유가 9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두고 새 구장을 지어야 한다는 판단을 내린 이유다.
상황의 심각성을 느낀 맨유는 홈 구장을 새로 지어 이전하기로 결정했고, 최근 새 구장의 첫 이미지가 공개됐다. 아직 완전히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공개된 이미지를 통해 맨유가 어떤 구장을 생각하고 있는지는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는 정도다.
공개된 이미지에는 맨유를 상징하는 색깔인 붉은 불빛이 경기장을 둘러싸고 있으며, 경기장 주변에는 갤러리와 공원, 그리고 과거 맨유에서 자신의 족적을 남겼던 전설적인 인물들의 동상이 보인다. 맨유의 새 구장을 디자인한 인물은 영국 축구의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을 디자인한 사람과 동일인이다.
맨유가 새 구장을 지으려면 20억 파운드(약 3조 5677억원) 정도의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디 애슬레틱'에 의하면 맨유는 새로운 올드 트래퍼드를 짓기 위해 공공 자금 조달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면서도 경기장 주변 교통 및 인프라 개발을 위해 공공-민간 파트너십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며, 시즌권 소지자, 구단 회원, 임원, 직원 등을 대상으로 재개발 관련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미어리그 팀들 중 가장 최근 경기장을 옮긴 팀으로는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가 있다. 토트넘은 지난 2016년 새 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짓기 시작해 2019년 4월 새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렀다.
구장을 이전하는 동안 토트넘은 공실인 웸블리 스타디움을 사용했다. 맨유 역시 토트넘과 마찬가지로 경기장을 이전하는 기간에 다른 구장에서 홈 경기를 열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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