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H2 MEET' 참가...장재훈 "수소에 역량 총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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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은 국내 최대 수소 산업 전시회인 'H2 MEET 2024'에서 그룹사 역량을 총동원한 수소 전주기 기술을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최근에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기술 연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그룹사뿐 아니라 해외 브랜드와의 협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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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배창학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국내 최대 수소 산업 전시회인 'H2 MEET 2024'에서 그룹사 역량을 총동원한 수소 전주기 기술을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H2 MEET은 25일부터 27일까지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며 총 24개국 310여 개 업체가 참여했다.
현대차는 산업용 수소 애플리케이션·비즈니스, 수소 사회, 에너지 안보, 항만·공항 탈탄소화 등 4개 주제로 부스를 운영한다.
산업용 수소 애플리케이션·비즈니스 부스에서는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도입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기반 친환경 물류체계 등 산업 현장에 수소를 활용한 사례를 볼 수 있다.
수소 사회 부스는 관람객들이 수소가 일상생활에 가져올 변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부스에서는 특히 가상현실(VR) 기기로 현대로템의 수소 전기 트램을 살펴볼 수 있으며, 모빌리티와 중장비에 탑재된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만날 수 있다. 또한 관람객들은 수소 전 생애주기를 보여주는 대형 디오라마(축소 모형)를 통해 현대차가 그리는 수소 생태계 청사진을 두 눈으로 볼 수 있다.
에너지 안보 부스에서는 바이오가스와 폐플라스틱을 통해 수소를 생산하는 자원 순환형 기술을 선보인다. 지난 2016년부터 운영 중인 국내 최초 W2H(유기성 폐기물을 수소로 전환하는 방식) 시설인 충주 자원 순환 수소 생산 시설, 현대건설이 전북 부안에 건설 중인 국내 최초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기지 사업도 소개한다.
탈탄소화 부스에서는 국내외 항만과 공항에 적용될 수 있는 수소 설루션을 제공한다. 지난 5월 출범한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 인천국제공항과 추진하는 디지털 전환 및 미래 모빌리티 혁신 협약 등을 전한다.
현대차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24'에서 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브랜드 'HTWO'를 공개하며 수소의 생산·저장·운송·활용 등 전 주기에 걸친 수소 설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최근에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기술 연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그룹사뿐 아니라 해외 브랜드와의 협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그룹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룹사가 가진 모빌리티, 에너지 역량을 단단하게 강화해야 외부 업체와의 협업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창학기자 baechangha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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