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연대, 카카오 본사서 집회…"불공정 배차 중단·중개 수수료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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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택시와 법인 택시 노동자 등으로 구성된 택시연대가 집회를 열고 카카오모빌리티 측에 불공정 배차 중단, 중개 수수료 인하를 촉구했다.
택시연대는 25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 시장에 진입한지 1년도 지나지 않아 우려는 현실이 됐다"라면서 "처음에는 무료로 콜(호출)을 뿌리며 손쉽게 독과점이라는 우월적 지위를 확보하더니 플랫폼의 네트워크가 완성됐다고 판단하자 유료로 전환하면서 독과점의 횡포가 시작됐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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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택시와 법인 택시 노동자 등으로 구성된 택시연대가 집회를 열고 카카오모빌리티 측에 불공정 배차 중단, 중개 수수료 인하를 촉구했다.
택시연대는 25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 시장에 진입한지 1년도 지나지 않아 우려는 현실이 됐다"라면서 "처음에는 무료로 콜(호출)을 뿌리며 손쉽게 독과점이라는 우월적 지위를 확보하더니 플랫폼의 네트워크가 완성됐다고 판단하자 유료로 전환하면서 독과점의 횡포가 시작됐다"라고 했다.
이어 "승객과 최단 거리 차량에게 우선 배차한다는 호언은 이제 사기극임이 드러났다"라며 "광역별 하청업체인 광역플랫폼사업자 수수료까지 더해졌고 카카오는 소비자인 승객으로부터 호출료라는 이름으로 실질적인 별도 택시요금을 챙기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택시연대는 또 "카카오모빌리티는 사회적 비난이 높아지자 택시 관련 단체장들과 밀실 야합을 통해 허울뿐인 상생 합의안을 작성하고 새로운 법인설립과 브랜드 명칭만 바꾸는 네모택시 출시를 앞두고 있다"라며 "브랜드가 바뀐다고 플랫폼 독과점 갑질 횡포는 그대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택시연대는 불공정 배차 알고리즘에서 승객과 최단 거리 차량에게 우선 배차하는 방식으로 알고리즘을 변경하고 하도급 광역사업자 폐지와 월 정액제 요금인 프로멤버십 단일화를 촉구했다. 또 호출료와 호출 취소 수수료의 지급도 요구했다. 택시연대는 이날 카카오 판교아지트 집회 이후 서울남부지법 등에서 집회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카카오모빌리티가 배차 알고리즘을 조작해 회사 가맹 택시에만 콜을 몰아줬다고 보고 시정명령과 과징금 271억 2000만원을 처분한 바 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공정위의 해당 처분에 불복하면서 행정소송이 진행 중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수수료를 2.8%로 낮춘 새로운 가맹 택시 브랜드 승인을 얻고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배차 알고리즘 개편도 진행하고 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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