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공부만 하던 학생"…올해 미스코리아 진은 22세 연대생

하수영 2024. 9. 2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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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글로벌이앤비가 주최한 ‘제68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진'에 당선된 김채원(22·서울경기인천 진) 씨. 사진 미스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2024 제68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김채원(22·서울경기인천 진) 씨가 ‘진’에 당선됐다.

지난 24일 글로벌이앤비가 주최한 ‘제68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본선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됐다.

이날 진의 영예는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과에 재학 중인 김채원 씨가 안았다.

김씨는 두 번의 합숙과 사전 심사를 거치는 동안 특유의 우아함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화감독이 꿈이라는 김씨는 “미스코리아를 준비하는 시간 동안 정말 많은 배움이 있었다. 앞으로 영화감독을 꿈꾸는 사람으로서 한국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콘텐트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씨의 롤모델은 영화 ‘라라랜드’, ‘위플래시’를 연출한 데미안 셰젤과 ‘기생충’, ‘괴물’, ‘설국열차’ 등을 연출한 봉준호 감독이다.

그는 “저는 정말 하고 싶은 게 정말 많은 사람”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기회를 통해 다양한 도전들을 해보려고 한다. 제 행보 계속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4일 글로벌이앤비가 주최한 ‘제68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진'에 당선된 김채원(22·서울경기인천 진) 씨. 사진 미스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김씨는 한국일보와의 당선 인터뷰에서 스스로를 “공부만 하던 학생”이라 표현하면서 “메시지를 직접 소구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미스코리아에 지원하게 됐다”고 지원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 선에는 박희선(21·서울경기인천 선·미국 카네기 멜런대 정보시스템학과)씨가, 미는 윤하영(22·대전세종충청 진·이화여대 무용과) 씨가 당선되며 영예를 안았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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