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서울교육감 보궐선거 보수진영, 조전혁으로 후보 단일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이 보수 진영 단일화를 추진하는 시민단체 모임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 단일 후보로 선정됐다.
통대위는 25일 서울 여의도 산림비전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 전 의원이 최종 단일화 후보로 추대됐다고 발표했다.
통대위는 조 전 의원,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육학과 교수 등 3명에 대해 지난 21일 여론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조 후보가 최종 후보로 추대됐다고 밝혔다.
여론조사 방식에 이의를 제기하고 이 기구 탈퇴를 선언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총 회장과 홍후조 고려대 교수는 이날 통대위 단일화에 다시 합류했다.
조 후보는 지난 2022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했으며, 보수 후보 중에서도 강성으로 평가받는다.
18대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인천대, 명지대 교수를 역임했다.
국회의원 시절이던 2010년 4월 자신의 홈페이지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조합원 정보를 공개했고, 이와 관련한 법원 판결로 전교조 교사들에게 손해배상금을 내기도 했다.
조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학생의 학력 신장과 사교육비 경감을 내세웠다. 그는 “번번이 실패를 거듭했던 중도보수후보 단일화가 이번에는 극적으로 성공했다”며 “그만큼 서울교육을 바꾸어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가 크다”고 말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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