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이미 토트넘에서 만개할 이유 보여줘" 현지 매체도 벌써부터 기대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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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토트넘홋스퍼에 입단하는 양민혁에 대한 현지 기대감이 크다.
24일(한국시간) 런던 지역지 '풋볼 런던'은 "다음 토트넘 스타 양민혁은 이미 토트넘에서 만개할 수 있는 이유를 보여준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 이적을 앞두고 강원FC에서 계속해서 이름을 날린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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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내년 1월 토트넘홋스퍼에 입단하는 양민혁에 대한 현지 기대감이 크다.
24일(한국시간) 런던 지역지 '풋볼 런던'은 "다음 토트넘 스타 양민혁은 이미 토트넘에서 만개할 수 있는 이유를 보여준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 이적을 앞두고 강원FC에서 계속해서 이름을 날린다"고 보도했다.
2006년생 양민혁은 이번 시즌 강원에 등장한 초신성이다. K리그1 개막전 1군에 데뷔하자마자 35초 만에 도움을 기록해 공격포인트를 올렸고, 2라운드 광주FC와 경기에서는 1분 30초 만에 득점까지 하며 자신의 진가를 일찌감치 드러냈다. 현재까지 양민혁은 K리그1에서 9골 5도움을 기록하며 데뷔 시즌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활약을 펼쳤다. 4월부터 7월까지 연달아 K리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며 최초 기록을 썼고 7월에는 영플레이어는 물론 이달의골, 이달의 선수까지 싹쓸이했다.
이를 바탕으로 토트넘 입단도 확정지었다. 토트넘은 지난 7월 방한과 함께 양민혁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 등 유망한 2006년생들을 수집한 토트넘은 구단 전설 손흥민의 나라에서도 걸출한 기대주를 손에 넣었다. 양민혁도 팀K리그와 토트넘 경기를 앞둔 인터뷰에서 "토트넘에는 손흥민 선수가 있다. 손흥민 선수는 대한민국과 토트넘의 주장이기 때문에 같은 한국인으로서 많이 의지할 수 있고 배울 수 있는 점이 있다. 그래서 더 확신이 생겼다"며 손흥민의 존재가 토트넘 이적에 결정적이었다고 말했다.
양민혁은 올해까지 강원에 머문 뒤 내년 1월 부로 토트넘에 떠난다. 현지 기대감은 벌써부터 상당하다. 현재 토트넘은 손흥민을 비롯해 브레넌 존슨, 티모 베르너, 윌손 오도베르 등 괜찮은 윙어들을 보유했지만 손흥민을 제외하면 리그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는 없다. 양민혁의 가세로 젊은 피를 수혈할 수 있는 건 물론 팀에 더욱 건강한 경쟁 체제를 가동할 수 있는 건 자명한 일이다. 최근 투톱으로 뛰어 득점까지 하며 포지션 다양성도 늘려놨다.
'풋볼 런던'은 장차 양민혁이 토트넘과 한국 대표팀에서 핵심이 될 거라 예상했다. "양민혁은 강원에서 활약으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을 치른 9월 A매치에 처음으로 소집됐다. 홍명보 감독은 양민혁을 선택한 건 쉬운 결정이었다고 인정했다"며 "양민혁은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득점한 오만 원정에서 사용되지 않은 교체선수였지만, 10대 돌풍이 불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을 거다. 다음 달 요르단과 이라크 경기는 또 다른 기회"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4년은 양민혁의 선수 경력에서 대단한 한 해였지만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토트넘은 양민혁이 202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주전을 차지할 준비가 돼 있기를 고대할 것"이라며 양민혁이 토트넘에서 열띤 주전 경쟁을 펼치기를 기대했다.
사진= 토트넘홋스퍼 X 캡처, 풋볼리스트,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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