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차 베테랑이 알려주는 '공연기획자가 되는 법'
엔터테이먼트 산업에 관심 있는 취업 준비생들이 늘어가고 있다. 최근 들어 화려한 엔터 산업의 주인공을 꿈꾸는 청소년들이 늘면서 그들의 권리 보호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케이팝 공연의 산업적 가치를 활용해 한국 엔터테이먼트 시장의 환경의 변화와 인식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화려한 엔터 산업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공연이다. 그 과정을 기획, 제작, 운영하는 데는 공연기획자의 전문적인 손길이 필요하다.
이와 같은 공연시장을 놓치지 않고 공연기획자의 꿈을 키워가거나 공연계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 실무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는 예비 기획자를 위한 지침 도서 『공연기획자가 되는 법』이 출간됐다.
실제 공공극장에서 24년 차 예술행정, 조직관리, 예산운영, 홍보를 담당해온 공연기획 전문가로서 관객을 상대로 하는 공연기획자의 역할이 멋있어 보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역설한다. 왜냐하면 공연기획자의 업무는 방대하고 복잡하기 때문이다.
신간 『공연기획자가 되는 법』이 공연기획자를 꿈꾸는 이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단순히 공연기획자가 하는 직무와 업무 프로세스 소개를 넘어 예비 기획자, 신입 기획자가 극장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의 내용에 무게를 담았기 때문이다.
이론과 실무 사례를 고루 가춘 『공연기획자가 되는 법』은 공연계 입문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맞춤 교과서다. 특히 현장의 쓴소리뿐만 아니라 공연기획자가 가져야 할 10가지 소양부터 마인드 업까지 취업 상담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무엇보다 공연기획자가 어떤 일을 하는지? 공연예술과 공연기획자에 관한 요점 정리 노트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이 책은 공공극장을 선망하는 취업 준비생들의 궁금증 해결을 돕기 위해 현장의 공연기획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담아 책의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이를 통해 공연예술계에 대한 이해를 돕고 실질적인 취업 기회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은이 이재현은 24년 차 현직 공연기획자다. 세종대학교 공연예술대학에서 공연예술학을 전공했다. 2000년 ㈜예당기획 엔터테이먼트 사업 기획 입문을 시작으로 2004년부터는 서대문구 유일의 문화예술 공간인 서대문문화회관 극장과 2022년 새롭게 문을 연 북아현아트홀에서 공연기획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이재현 공연기획자는 “공연기획자를 꿈꾸는 젊은 청년들이 저처럼 어렵게 기획공부를 하지 않고 보다 손쉽고 전략적으로 준비할 수 있길 바란다”라며 세상의 모든 예비 기획자들에게 교과서와 같은 책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현지 인턴기자 lee.hyunji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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