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아시아건설종합대상]대우건설, 인도 뭄바이 해상교량 등 해외시장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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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시아건설종합대상에서 해외건설협회장상을 받은 대우건설은 불확실한 대외 여건 속에서도 인도 뭄바이 해상교량 등 해외 시장을 개척해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 1월 준공한 인도의 '뭄바이 해상교량'은 총 길이 21.8㎞ 달하는 인도 최장 해상교량이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왕복 6차로 해상교량 7.8㎞ 구간과 1개소 인터체인지의 시공과 설계·조달·공정관리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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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협회장상 수상
올해 아시아건설종합대상에서 해외건설협회장상을 받은 대우건설은 불확실한 대외 여건 속에서도 인도 뭄바이 해상교량 등 해외 시장을 개척해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 1월 준공한 인도의 ‘뭄바이 해상교량’은 총 길이 21.8㎞ 달하는 인도 최장 해상교량이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왕복 6차로 해상교량 7.8㎞ 구간과 1개소 인터체인지의 시공과 설계·조달·공정관리를 맡았다. 특히 전체 교량 가운데 최대 난코스 구간인 180m 강교 설치 공사를 담당했다. 대우건설은 이를 약 69개월 만에 무재해로 준공하는 기록을 세웠다.
대우건설은 이 현장에 탄소 흡수력이 탁월한 ‘프리캐스트 세그먼트 공법(PSM)’을 적용했다.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맹그로브 숲의 훼손을 막고 해상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PSM 공법은 일정한 길이의 교량 상부구조(세그먼트)를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으로 운반한 뒤, 크레인으로 연결해 시공하는 방식이다.
공사 기간에는 코로나로 인한 이동 제한과 인도의 특이 기후 현상이 맞물려 여건이 녹록지 않았다.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영향으로 외산 자재인 강상판 공급에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다양한 조달 경로를 발굴하는 등 방법을 총동원해 이를 극복했다. 또 현장 내 직원·가족을 위한 백신접종센터를 설치해 총 3000여명의 백신 접종을 지원했다. 지역 대형병원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현지의 백신접종 프로세스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했다.
공사가 한창인 6~9월은 인도에 강풍이 불고 지속해서 폭우가 내리는 몬순 기간이었다. 사실상 작업이 불가능해 공기 지연 우려가 있었으나 대우건설은 해수면 조수위차 분석, 바지선 경로 최적화 연구 등으로 운반 시간을 단축해 올해 1월 준공을 마쳤다.
이번 뭄바이 해상교량 개통으로 뭄바이와 신도시인 나비 뭄바이 간 이동시간은 기존 2시간에서 30분으로 크게 줄어들게 됐다.
교량 개통식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부 인사들, 재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모디 총리는 대우건설을 비롯한 시공사에 안전을 준수하고 최고의 품질로 해상교량을 준공한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했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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