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아시아건설종합대상]"'위기를 기회로' 전환, 기업 노력·성과 확인"

한진주 2024. 9. 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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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은 국민 삶과 국가 경제 전반에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스마트기술의 활용을 뛰어넘어 건설산업 전 생산과정에 법률, 제도, 생산체계, 공급망 등 시스템 전반의 패러다임 전환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아시아건설종합대상은 매년 국내외 다양한 건설현장에서 국민 안전, 편의와 국가 경제기반 구축에 성공적 역할을 한 기업을 발굴하고 시상을 통해 지속적인 건설산업의 성장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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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회 아시아건설종합대상
심사위원장 심사평-이충재 한국건설산업연구원장

건설산업은 국민 삶과 국가 경제 전반에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시설·공간을 제공하고, 모든 산업 생산·유통 등의 기반을 조성합니다. 또 국가 경제와 산업 인프라를 구축하는 산업입니다. 그래서 건설·부동산시장이 위축되거나 침체하면 모든 국민이 힘들어지고 국가 경제의 위기를 초래하게 됩니다. 건설산업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공기와 같은 필수재인 것입니다.

그만큼 건설인의 역할과 책무가 막중하고, 우리 사회에서 필요하고 건실하게 육성돼야 하는 대표적인 산업입니다. 그래서 낮은 생산성, 부실, 부정, 3D업종으로 평가받는 이미지와 환경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고질적 문화처럼 인식되고 있는 갑을 문화, 승자독식 등 관행, 개별적인 생산 시스템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선 건설 생산과정에 첨단 스마트기술을 활용해 분절된 생산구조를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생산성을 높여야 합니다. 그리고 부실, 안전사고, 시공 오차를 줄여 품질과 경쟁력을 향상해 나가야 합니다. 이는 단순한 스마트기술의 활용을 뛰어넘어 건설산업 전 생산과정에 법률, 제도, 생산체계, 공급망 등 시스템 전반의 패러다임 전환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를 운영하는 사람의 가치와 의식이 혁신돼야 합니다. 이해관계자에 대한 배려와 상생, 협업을 바탕으로 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건설경영을 적극적으로 도입·운영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가능한 핵심 산업으로 재탄생해야 합니다. 이 같은 건설산업계의 변화와 혁신에 많은 건설인이 공감하고 동참하기를 기대합니다.

이번 아시아건설종합대상 심사도 ‘이러한 변화와 혁신에 얼마나 노력하고 실현했느냐’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심사위원 각자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바탕으로 전 위원이 합의를 거쳐 수상 대상자를 선정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심사 과정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스마트건설, ESG 경영, 해외시장 진출, 위기관리 역량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며 성과를 낸 기업과 현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동안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와 축하를 드립니다.

아시아건설종합대상은 매년 국내외 다양한 건설현장에서 국민 안전, 편의와 국가 경제기반 구축에 성공적 역할을 한 기업을 발굴하고 시상을 통해 지속적인 건설산업의 성장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건설종합대상은 내년이면 20주년을 맞이합니다. 19년 동안의 노력과 성과를 발판으로 명실상부한 건설산업의 품격과 위상을 높이는 건설종합대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기를 기대하면서 심사평을 마치겠습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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