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오물풍선에 올해 인천·김포공항 413분간 운영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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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올해만 22차례 대남 오물풍선을 살포하면서 인천·김포공항 운영이 총 20차례 중단된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서울지방항공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3일까지 북한의 오물 풍선으로 인천·김포공항 활주로의 운영이 20번에 걸쳐 총 413분간 중단됐다.
항공청은 북한이 오물 풍선을 살포한 지난 6월 1일 오후 10시48분부터 54분간 인천공항 활주로를 처음으로 운영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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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올해만 22차례 대남 오물풍선을 살포하면서 인천·김포공항 운영이 총 20차례 중단된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서울지방항공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3일까지 북한의 오물 풍선으로 인천·김포공항 활주로의 운영이 20번에 걸쳐 총 413분간 중단됐다.
항공 당국은 오물 풍선이 일정 거리보다 가깝게 공항에 접근할 경우 안전을 위해 활주로 운영을 중단하고 있다.
항공청은 북한이 오물 풍선을 살포한 지난 6월 1일 오후 10시48분부터 54분간 인천공항 활주로를 처음으로 운영을 중단했다. 이튿날 오전에도 오물 풍선 살포가 이어지자 두 차례에 걸쳐 37분간 활주로 운영을 제한했다.
지난 6월 26일에는 오전 1시46분부터 8차례에 걸쳐 총 166분간 운영이 제한됐다. 올해 들어 오물 살포로 가장 오랜 시간 인천공항 활주로 운영에 차질이 빚어진 때였다.
김포공항의 경우 지난 7월 24일 처음으로 오물 풍선으로 운영 중단됐다. 당시 오후 5시22분부터 3차례에 걸쳐 총 58분간 김포공항 내 모든 활주로에서의 이·착륙이 제한됐다.
가장 최근 공항 운영이 중단된 것은 북한이 올해 22번째 오물풍선을 날렸던 지난 23일이다. 이날 인천공항 활주로는 오전 5시25분부터 5차례에 걸쳐 총 90분간 이·착륙이 제한됐다.
양 의원은 “공항에서 활주로 운영 중단 등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며 “오물 풍선 살포 지속 시 공항이 마비되고 사회·경제적 피해가 막대한 만큼 정부가 항공 안전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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