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임대 하계5·상계마들 재정비…장기전세2 포함 1699가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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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넘은 노후 임대아파트인 '하계5단지'와 '상계마들단지'가 총 1699가구로 재정비된다.
서울시는 제7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를 열어 서울시 노후임대재정비사업 선도사업지인 '노원구 하계5단지와 상계마들단지 재정비사업 사업계획' 2건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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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차 노후 임대 두 곳, 엘리베이터도 없어
하계5단지, 전용 36~84㎡ 공급, 스카이워크 설치
상계마들, 중층 휴식공간 갖춘 고품질 단지로 조성
30년 넘은 노후 임대아파트인 '하계5단지'와 '상계마들단지'가 총 1699가구로 재정비된다. 재정비 후 늘어난 889가구는 신혼부부를 위한 장기전세주택2(미리내집)로 일부 공급된다.
서울시는 제7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를 열어 서울시 노후임대재정비사업 선도사업지인 ‘노원구 하계5단지와 상계마들단지 재정비사업 사업계획' 2건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하계5단지와 상계마들단지는 1989년 준공돼 올해 입주 36년차를 맞은 노후 공공임대 단지다. 엘리베이터가 없어 노인·장애인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노후임대재정비사업을 통해 노후 공공임대주택을 철거하고 기존 가구수 이상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021년 '장기공공임대주택 입주자 삶의 질 향상 지원법'이 개정되면서 노후임대재정비 사업이 추진 동력을 얻었다. 두 단지를 합해 총 1699가구가 공급되며, 기존 가구수 대비 늘어난 889가구 중 일부는 장기전세주택2로 공급된다.
하계5단지, 최고 47층 1336가구로 …동 연결 '스카이워크'도
7호선 하계역 역세권에 위치한 하계5단지는 6개동, 지하 4~지상 47층, 총 1336가구로 재정비된다. 현재는 5층 건물 13개동, 전용 33㎡ 640가구 규모의 단지다. 재정비 후 평형을 전용 36~84㎡로 다양화해 3세대까지 함께 거주할 수 있도록 주택 계획을 수립했다.
하계5단지는 지난 2022년 서울임대주택 혁신방안을 적용한 시범단지로 선정돼 평형을 넓히고 쾌적한 주거공간으로 조성된다. 기존에는 33㎡ 단일 면적이었으나 재정비 후 선호도가 높은 중형평면(59㎡ 이상) 비율을 높이고 가구원수나 가구구성원에 따른 거주자 중심 평면을 적용한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인테리어와 바닥재, 벽지, 조명 등에는 고품질 내장재를 쓴다.
전망카페, 힐링케어센터, 피트니스센터 등 부대시설도 조성된다. 동별로 설치된 부대시설은 스카이워크로 연결된다. 입주민 뿐 아니라 인근 지역주민도 이용할 수 있는 생활편의시설로 사회복지시설, 치매안심센터, 공동육아방 등을 설치하며 노원구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하계5단지는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해 열린 통경축을 확보하고 단지 북측의 공개공지부터 중앙마당, 중현어린이공원, 경춘숲공원으로 이어지는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한다.
상계마들단지, 7층에 녹화·휴게공간 조성
상계마들단지는 장애인사회종합복지관 등 복지시설과 서울에너지공사, 교육기술원 등과 인접한 저층 노후 아파트다. 5층 높이 건물 3개동, 170가구 규모의 단지가 재정비 후 3개동, 지하 2~지상 19층, 총 363가구로 재정비된다. 아파트와 작은 도서관, 피트니스 센터, 주민 카페 등의 부대시설을 갖춘 임대주택단지로 탈바꿈한다.
상계마들 단지는 중랑천과 초안산을 조망할 수 있도록 아파트 7층에 녹화·휴게공간을 조성한다. 1층은 ‘모두의 공원’으로 꾸며 풍부한 가로녹지와 함께 거주민과 인근 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공원, 어린이집 등의 시설을 설치한다.
두 단지 모두 오는 12월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거쳐 2025년 하반기 착공 후 2029년 하반기 준공·입주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노후화된 공공임대주택 재정비로 임대주택단지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누구나 살고 싶은 고품질의 주거환경과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등 양질의 주택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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