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화혈색소는 괜찮은데, 식후혈당 들쑥날쑥… 곧 당뇨병 올까요?[밀당365]

최지우 기자 2024. 9. 2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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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당뇨병학회 2022 팩트시트에 의하면, 30세 이상 당뇨병 전 단계 인구는 약 1497만 명입니다.

<궁금해요!> "3년 전 당뇨병 전 단계 진단을 받은 60세 남성입니다. 진단 직후에는 식사량을 대폭 줄이면서 체중을 감량했었는데 요즘은 식사량을 줄이지 않고 운동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변경했습니다. 현재 공복혈당 수치는 평균 110이고 당화혈색소는 5.7입니다. 연속혈당측정기로 혈당을 확인하니 잘 때 혈당은 100~110, 식후혈당은 150~270으로 나옵니다. 보통 아침은 간단하게 먹고 점심은 든든하게 먹고 저녁은 가볍게 먹으려고 노력 중이나 가끔 과식할 때가 있습니다. 식후혈당 수치가 높게 나올 때가 있지만 금세 떨어지긴 합니다. 다만 혈당 스파이크가 반복되는 게 안 좋다 해서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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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당뇨병학회 2022 팩트시트에 의하면, 30세 이상 당뇨병 전 단계 인구는 약 1497만 명입니다. 성인 10명 중 4명이 당뇨병 고위험군에 속한다는 의미인데요. 당뇨병 전 단계일 때부터 혈당과 체중 관리를 철저히 해야 당뇨병으로 진행되지 않습니다.

<궁금해요!>
“3년 전 당뇨병 전 단계 진단을 받은 60세 남성입니다. 진단 직후에는 식사량을 대폭 줄이면서 체중을 감량했었는데 요즘은 식사량을 줄이지 않고 운동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변경했습니다. 현재 공복혈당 수치는 평균 110이고 당화혈색소는 5.7입니다. 연속혈당측정기로 혈당을 확인하니 잘 때 혈당은 100~110, 식후혈당은 150~270으로 나옵니다. 보통 아침은 간단하게 먹고 점심은 든든하게 먹고 저녁은 가볍게 먹으려고 노력 중이나 가끔 과식할 때가 있습니다. 식후혈당 수치가 높게 나올 때가 있지만 금세 떨어지긴 합니다. 다만 혈당 스파이크가 반복되는 게 안 좋다 해서 걱정입니다.”

Q. 혈당이 들쑥날쑥하면 당뇨병 가능성이 커지나요?

<조언_정재원 중앙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A. 혈당 변동 폭 줄여야 당뇨병 예방 가능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당뇨병 전 단계에서 혈당 스파이크가 반복되면 당뇨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태라고 봐야 합니다. 식후혈당은 췌장 기능을 가장 잘 반영하는 지표라 식후혈당 변동 폭이 크면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질문주신 분의 경우, 당화혈색소가 높지 않아 혈당 관리가 잘 되고 있는 것처럼 느끼실 수 있는데요. 당화혈색소는 지난 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을 나타내는 수치로 혈당 변동성을 반영하지 못합니다. 당화혈색소가 낮더라도 혈당 변동성이 크면 추후 당뇨병 진행 위험뿐 아니라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질문자 분의 식후혈당 폭이 큰 만큼 이 폭을 줄이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화혈색소 5.7 미만, 공복혈당 100 미만, 식후혈당 140 미만으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혈당을 관리하세요.

식후혈당 변동 폭을 줄이기 위해서는 식단 조절이 가장 중요합니다. 혈당 스파이크를 유발하는 설탕, 밀가루 등 단당류 섭취를 대폭 줄이세요. 비교적 혈당을 천천히 올리는 식이섬유 식품을 식단에 많이 추가하면 좋습니다. 채소, 통곡물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식사 후 30분 정도는 앉지 말고 가볍게 산책하시길 적극 권합니다. 식후혈당을 낮추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여기에 과식, 야식, 금식은 금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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