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공중볼 1위' 기록 찾은 김민재, '철기둥 요리사'다운 수비장악력 회복

김정용 기자 2024. 9. 2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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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볼 경합 때마다 상대 공격수를 가볍게 요리해 버리는 '철기둥' 김민재의 존재감이 다시 살아났다.

이렇게 4경기를 마친 현상황에서 김민재는 공중볼 획득 리그 1위다.

반면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15회, 10위) 바이에른 센터백 콤비의 수치가 높은 건 상대가 롱 패스를 하게 압박하고 부정확한 공중볼을 따내는 바이에른 팀 수비 전략이 반영된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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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공중볼 경합 때마다 상대 공격수를 가볍게 요리해 버리는 '철기둥' 김민재의 존재감이 다시 살아났다.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가 4라운드까지 진행된 가운데 김민재는 전경기 선발 출장, 그 중 3경기 풀타임 출장을 기록했다. 소속팀 바이에른뮌헨의 전승 행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가장 최근 열린 4라운드는 베르더브레멘 원정에서 5-0으로 승리하며 상대가 아예 슛을 못 하게 만들어 공격부터 수비까지 모든 선수가 고른 호평을 받았다.


이렇게 4경기를 마친 현상황에서 김민재는 공중볼 획득 리그 1위다. 4경기에서 총 21회로 경기당 5.25회를 기록했다. 홀슈타인킬의 카를 요한손과 공동 1위를 기록했다. 3위는 보훔의 필리프 호프만과 킬의 베네딕트 피클러(20회)였다.


김민재와 요한손은 둘 다 센터백인데 김민재는 강팀, 요한손은 약팀 선수라는 차이가 있다. 김민재를 제외하고 상위권에 오른 선수들은 대부분 약팀 선수들이었다. 약팀간 경기에서 롱 패스가 그만큼 자주 나오기 때문에 자연스런 수치라고 할 수 있다. 반면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15회, 10위) 바이에른 센터백 콤비의 수치가 높은 건 상대가 롱 패스를 하게 압박하고 부정확한 공중볼을 따내는 바이에른 팀 수비 전략이 반영된 기록이다. 김민재가 높은 확률로 공중볼을 가져오는 건 바이에른 전술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김민재는 태클과 몸싸움 등을 포함하는 지상 공 경합 성공률에서 66.67%로 현재 팀내 1위다.


김민재와 예전부터 인연이 깊은 기록은 패스가 있다.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위(93.25%)다. 이 부문 1위 요나탄 타(바이엘04레버쿠젠, 96.81%)를 비롯해 센터백들이 상위권을 많이 차지했다.


김민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지상 경합 승리 횟수에서는 우파메카노가 공동 6위(47회)로 상위권이었고 김민재의 이름은 상위권에 없었다. 다만 공동 22위인 김민재의 성공 횟수 42회는 우파메카노와 단 5회 차이로 그리 크지 않다.


각종 세부기록에서 돋보이는 선수는 역시 바이에른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다. 5골 4도움으로 두 부문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스피드 관련 지표에서 고루 1위를 차지한 선수 팀 클라인딘스트(보루시아묀헨글라드바흐)가 194cm 장신 스트라이커라는 점도 눈에 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분데스리가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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