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신구장 개막전 공짜' 우승 공약 결국 무산…'트래직 넘버 0' 푸른 한화 기적 없었다, 6년 연속 PS 진출 실패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2025시즌 대전 신구장 개막전 공짜 입장 우승 공약이 끝내 무산됐다. 한화 이글스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복귀 시즌에도 끝내 가을야구 5강 진출에 실패했다. '푸른 한화 징크스'를 앞세워 후반기 잠시 상승세를 타는 분위기였지만, 2018시즌 이후 6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라는 결과가 끝내 나왔다.
한화는 9월 24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4-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2연페에 빠진 한화는 시즌 64승 2무 74패로 리그 8위를 유지했다.
한화는 24일 경기를 앞두고 5강 트래직 넘버 '1'을 남겼었다. 만약 24일 경기에서 패하거나 5위인 KT 위즈가 같은 날 승리할 경우 한화의 5강 진출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지는 상황이었다.
대체 선발 자원이 필요했던 한화 벤치는 24일 경기 선발 마운드에 불펜 자원인 이상규를 올렸다. 선발 마운드에 오른 이상규는 4회 말까지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깜짝 호투를 이어갔다.
그사이 한화 타선이 득점을 뽑았다. 한화는 3회 초 1사 뒤 하주석의 볼넷과 최재훈의 좌전 안타로 만든 1, 2루 기회에서 최인호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5회 초에는 홈런이 터졌다. 5회 초 선두타자 이진영이 상대 선발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의 4구째 150km/h 속구를 통타해 비거리 125m짜리 대형 우중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하지만, 한화는 5회 말 한순간 무너졌다. 이상규는 5회 말 김태진과 송성문에게 볼넷을 내준 뒤 김혜성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아 추격을 허용했다. 결국, 한화 벤치는 곧바로 황준서로 투수를 교체했다.
황준서는 후속타자 최주환에게 1타점 동점 적시 2루타를 맞은 뒤 김건희에게도 1타점 역전 좌전 적시타를 내주면서 끝내 역전을 허용했다.
반격에 나선 한화는 2-3으로 뒤진 7회 초 황영묵의 볼넷과 최인호의 2루타로 잡은 1사 2, 3루 기회에서 문현빈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5강 희망을 끝내 살리는가 했지만, 한화는 8회 말 불펜진 방화로 고꾸라졌다. 한화는 8회 말 바뀐 투수 김서현이 1사 뒤 박수종에게 중전 안타, 김태진에게 동점 우중간 적시 3루타를 맞아 한순간 리드를 날렸다. 이어진 2사 3루 위기에서 송성문에게 1타점 적시 3루타를 내주면서 5-4 키움 재역전이 이뤄졌다.
한화는 9회 초 마지막 공격에서 상대 마무리 투수 주승우을 맞이해 선두타자 황영묵이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후속 타자들의 불발로 끝내 한 점 차 패배를 맛봤다.
한화는 24일 키움전 패배로 5강 트래직 넘버 '1'이 사라져 6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를 확정했다. 게다가 같은 KT가 롯데 자이언츠에 5-1로 승리하면서 한화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은 자동으로 사라진 셈이었다.
한화는 시즌 극초반 리그 1위에도 오르면서 돌풍을 일으켰지만, 금방 순위가 급격히 하락했다. 결국, 한화는 시즌 초반 최원호 전 감독을 경질한 뒤 김경문 감독을 새로 선임하는 극약 처방까지 내렸다.
김 감독 부임 뒤 한화는 어느 정도 안정적인 흐름을 되찾아 후반기 대반격을 꿈꿨다. 여름부터 착용한 푸른색 원정 유니폼 착용시 높은 팀 승률이 화제가 되면서 '푸른 한화'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5위에 근접한 분위기였지만, 한화는 결국 후반기 막판 고비를 못 넘기면서 5강과 점차 멀어졌다. 거기에 토종 에이스 문동주마저 어깨 통증으로 최근 이탈하면서 5강 추격 동력을 크게 상실했다.
한화는 올 시즌 개막 미디어데이 때 팀 우승 공약으로 2025시즌 대전 신구장 개장 개막전 공짜 입장이라는 통 큰 약속을 내세웠다. 하지만, 24일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 확정으로 이는 무의미한 공약이 됐다. 과연 한화가 김경문 감독 체제로 치를 본격적인 첫 시즌인 2025시즌엔 달라진 과정과 결과물을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사진=한화 이글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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