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도 어쩔 수 없네... 롯데·한화 가을야구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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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가을야구가 올해도 불발됐다.
롯데는 24일 경기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원정 경기에서 1-5로 패했다.
두산 베어스를 KBO리그 최초 7시즌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시켰고, 그 가운데 세 차례(2015·2016·2019) 우승을 이끌었던 '우승 청부사' 김태형 감독과 함께라면 롯데의 기나긴 암흑기도 막을 내릴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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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 |
ⓒ 롯데 자이언츠 |
롯데는 24일 경기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원정 경기에서 1-5로 패했다.
자력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웠던 롯데는 마지막까지 '경우의 수'에 기대를 걸었으나 현실은 냉혹했다. 이로써 롯데는 2018년부터 7시즌 연속 가을야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우승 청부사' 데려왔지만... 악재 겹친 롯데
가을야구에 목마른 롯데는 올 시즌 김태형 감독을 사령탑으로 전격 선임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두산 베어스를 KBO리그 최초 7시즌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시켰고, 그 가운데 세 차례(2015·2016·2019) 우승을 이끌었던 '우승 청부사' 김태형 감독과 함께라면 롯데의 기나긴 암흑기도 막을 내릴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롯데는 개막 4연패를 당하며 부진하게 출발했다. 겨우 연패를 끊더라도 다시 연패가 시작되는 악순환을 되풀이하면서 전반기 내내 하위권을 전전했다.
찰리 반즈, 애런 윌커슨, 빅터 레이예스 등 외국인 선수 라인업은 훌륭했으나 국내 선수들의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특히 높은 연봉을 받는 박세웅, 유강남, 한현희 등이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나균안은 사생활 논란에다가 경기 전날 음주 의혹까지 터지면서 민폐를 끼쳤다.
젊은 야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6월과 8월에 잠깐 돌풍을 일으켰으나, 시즌 내내 계속된 부진을 만회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결국 롯데는 또다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며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 |
ⓒ 한화 이글스 |
2018년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것이 마지막이었던 한화는 올 시즌 희망이 가득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로 떠났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11년 만에 돌아왔기 때문이다.
강력한 에이스를 보유한 한화는 단숨에 가을야구 후보로 떠올랐고, 개막전에서 패했지만 이후 7연승을 질주하며 선두로 올라섰다.
그러나 곧바로 5연패를 당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고, 5월부터는 한 번도 5위 안에 들지 못했다. 오히려 꼴찌로 추락하자 결국 5월 27일 최원호 감독이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가을야구의 꿈을 포기할 수 없었던 한화는 '백전노장' 김경문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꾸준히 순위를 끌어 올린 한화는 9월 들어 6위까지 올라섰고, 5위 kt를 불과 1경기 차까지 쫓기도 했다.
그러나 류현진과 함께 선발진을 이끌어야 할 문동주가 부상으로 쓰러지며 동력을 잃어버린 한화는 다시 내리막길을 걸었고, 결국 올해도 가을야구를 할 수 없게 됐다.
6년 만에 현장으로 돌아온 김경문 감독은 KBO리그 역대 여섯 번째로 통산 900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으나, 한화의 부진은 끊어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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