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부상 로드리, 시즌 아웃 위기… 5연패 도전 맨시티 날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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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미드필더 로드리(28·스페인)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 위기에 처했다.
2019-2020시즌 맨시티에 합류한 로드리는 입단 첫해부터 지금껏 주전으로 뛰어왔다.
로드리가 맨시티의 '승리 요정'으로 통할 만큼 그의 존재감이 크기 때문이다.
유럽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로드리가 뛰었을 때 맨시티의 EPL 경기 승률은 74.1%인 반면, 그가 없을 땐 승률이 61.9%로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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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십자인대 파열 수술 불가피
당장 대체할 만한 선수 없어 난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미드필더 로드리(28·스페인)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 위기에 처했다. 핵심 전력을 잃은 맨시티는 리그 사상 첫 5연패 도전에 난관을 맞았다.
BBC는 24일(한국시간) “아스널전에서 무릎을 다친 미드필더 로드리가 이번 시즌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고 전했다. ESPN도 소식통을 인용해 “로드리가 사실상 이번 시즌 출전이 불가능한 상태”라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수술받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로드리는 전날 아스널과 2024-2025 EPL 5라운드 경기에서 상대 미드필더 토마스 파티와 볼 경합 중 부상을 얻었다. 오른쪽 무릎을 부여잡고 쓰러진 그는 한동안 아파하다 결국 전반 21분 교체로 물러났다. 검진 결과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돼 수술이 불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9-2020시즌 맨시티에 합류한 로드리는 입단 첫해부터 지금껏 주전으로 뛰어왔다. 중원에서 궂은일을 도맡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맨시티에 없어선 안 될 핵심 선수다.
EPL 5연패 과업을 향해 순항 중이던 맨시티로서는 날벼락이나 다름없다. 로드리가 맨시티의 ‘승리 요정’으로 통할 만큼 그의 존재감이 크기 때문이다. 유럽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로드리가 뛰었을 때 맨시티의 EPL 경기 승률은 74.1%인 반면, 그가 없을 땐 승률이 61.9%로 급락했다. 로드리가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맨시티는 52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당장 로드리를 대체할 만한 선수도 마땅치 않다. 현재 스쿼드에 마테오 코바시치, 일카이 귄도안 등이 있긴 하지만 최선의 선택은 아니다. 이에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포메이션에 변화를 줘 두 명의 홀딩 미드필더로 경기를 운영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발롱도르 판도 역시 흔들릴 수 있다. 최근 발롱도르 후보에 선정된 로드리는 팀 동료 엘링 홀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등과 함께 유력 수상 후보로 꼽힌 바 있다. 만약 시즌 아웃이 현실이 된다면 발롱도르와는 멀어질 전망이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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