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들, '대출모집인 통한 주담대 접수' 줄줄이 중단
주요 시중은행들이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택담보대출 접수를 잇따라 중단하고 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10일부터 수도권 지역에서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택담보대출 접수를 중단했다.
대출모집인은 은행과 계약을 맺고 대출 신청 상담과 신청서 접수 등 위탁 업무를 하는 대출 모집 법인과 대출 상담사를 가리킨다.
대출 신청 상담, 신청서 접수와 전달 등 은행이 위탁한 업무를 수행하는 대출 모집 법인과 대출 상담사를 가리킨다.
우리은행도 다음 달 중순부터 연말까지 전국적으로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입주자금대출 등의 상품 판매를 중단한다.
NH농협은행은 거래 중인 3개 대출 모집 법인의 이달 대출 취급 한도가 모두 소진돼 다음 달 말까지는 대출모집인을 통한 대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IBK기업은행도 다음 달 2일부터 대출모집인을 통한 유치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대출모집인을 통한 대출이 가계 대출 증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지적이 잇따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주요 시중은행의 신규 주택담보대출 중 절반이 대출모집인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 관계자는 "가파른 가계부채 증가세를 완화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며 "은행 창구를 통한 대출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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