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우 쐐기 투런포' KT 위즈, 롯데 트래직 넘버 지우며 시즌 70승...SSG에 1G 차 앞선 5위 [IS 수원]
안희수 2024. 9. 24. 21:46
KT 위즈가 SSG 랜더스와의 승차를 1경기로 벌리며 포스트시즌(PS)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KT는 2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엄상백이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은 1-1 동점이었던 7회 말 강백호와 김민혁의 적시타로 2점을 보냈다. 장성우가 쐐기 투런포까지 치며 5-1로 앞선 KT는 구원진이 리드를 지켜내며 신승을 거뒀다.
KT는 시즌 70승(2무 70패)째를 기록, 5할 승률에 복귀헀다. 이 경기 전까지 SSG에 승률에서 앞선 5위였는데, 인천 경기에서 LG를 상대한 SSG가 5-14로 완패하며 승차(1경기)를 만들 수 있었다. KT는 SSG보다 2경기 덜 치렀다. 자력으로 5위를 지킬 순 없다. 일단 최대한 많이 이겨야 하는 상황. 일단 고비에서 의미 있는 승리를 해냈다.
KT는 0-0이었던 3회 말 선취점을 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민혁이 우중간 3루타를 쳤고, 이어 나선 멜 로하스 주니어가 좌전 적시타를 쳤다.
호투하던 선발 투수 엄상백은 5회 초 수비 실책 탓에 동점을 내줬다. 2사 뒤 빅터 레이예스에게 평범한 외야 뜬공을 유도했지만, 배정대가 포구하지 못했다. 이어진 상황에서 고승민에게 볼넷까지 내준 엄상백은 롯데 4번 타자 손호영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KT는 큰 위기를 잘 이겨냈다. 6회 초, 바뀐 투수 김민수가 전준우와 윤동희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위기에 놓였지만, 후속 타자 박승욱의 번트타구를 그가 몸을 날려 잡아낸 뒤 2루로 송구해 귀루하지 못한 주자를 잡아냈다. 2루수 오윤석도 역시 귀루가 늦은 1루 주자 윤동희를 송구로 잡아냈다. 올 시즌 KBO리그 세 번째 트리플 플레이를 중요한 시점에 해냈다.
롯데는 7회 말 선두 타자 오윤석이 롯데 바뀐 투수 한현희를 상대로 좌전 2루타, 대타 강백호가 다시 바뀐 투수 정현수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치며 2-1로 앞서갔다. 3회 3루타를 친 김민혁이 우중간 적시타까지 치며 승기를 잡았고, 주자 1명을 두고 나선 장성우가 좌월 투런홈런을 치며 점수 차를 벌렸다.
KT는 소형준이 7·8회를 실점 없이 막아냈고, 4점 차에서 마무리 투수 박영현을 투입해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살얼음판 같은 5강 경쟁에서 일단 최선의 성과를 얻었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영탁x이찬원x정동원x송가인, 트롯 빅4..제1회 KGMA 어덜트 컨템포러리 라인업 확정 - 일간스포츠
- 한동철 PD, ‘MAMA’급 쇼 연출로 ‘KGMA’ 만든다…역대급 시상식 예고 - 일간스포츠
- [단독] ‘돌싱’ 김새롬, ‘이제 혼자다’ 합류…이혼 아픔 나눈다 - 일간스포츠
- [단독] 뉴진스 멤버들, 23일 어도어 김주영 대표와 긴급 면담..결과는? - 일간스포츠
- 홍명보 “공분 일으킨 점 죄송, 다만 불공정·특혜라고 생각한 적 없다” - 일간스포츠
- [단독] ‘이나은 논란’ 곽튜브, 오늘(24일)도 ‘전현무계획2’ 불참…행사 취소는 “현 상황 고
- ‘연정훈♥’ 한가인, 쇼윈도 부부 고백…“결혼 11년만 출산, 지금쯤 낳아야 통하겠다 싶어” -
- NCT WISH “선주문량 80만장, 기분 얼떨떨…멋진 모습 보여줄 것” - 일간스포츠
- "광주에서 달성해 더 기뻐" 사상 첫 시즌 136득점 신기원 연 김도영, 이젠 40-40이다 [IS 피플] - 일간
- ‘굿파트너’ 장나라 “남지현에 기댔다…한유리 같은 사람, 세상에 꼭 필요해” [인터뷰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