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현 데뷔 첫 QS+, 김도영+윤도현+박찬호 6안타 합작!...KIA, 삼성 7-1 완파하고 2연승 [광주:스코어]

유준상 기자 2024. 9. 24. 21:0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4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7회초 수비를 마친 KIA 선발투수 김도현이 포효하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가 김도현의 호투, 6안타를 합작한 김도영, 윤도현, 박찬호의 활약에 힘입어 이틀 연속으로 승리를 차지했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24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6차전에서 7-1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KIA의 시즌 성적은 85승2무53패.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김도현이 7이닝 3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올렸다. 지난달 6일 광주 KT 위즈전 이후 49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종전 2020년 10월 7일 광주 KIA전 6이닝) 및 개인 통산 첫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까지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전날 삼성전에 이어 테이블세터를 책임진 김도영과 윤도현이 각각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3번에 배치된 박찬호도 홈런 1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2연패에 빠진 삼성은 77승2무63패가 됐다. 1군 데뷔전에서 선발 중책을 맡은 김대호가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1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첫 패전을 떠안았다.

24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말 삼성 선발투수 김대호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24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초 KIA 선발투수 김도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양 팀 선발 라인업 및 엔트리 변동

-삼성(등록 투수 김대호, 김윤수 / 말소 투수 임창민, 황동재): 김성윤(중견수)-윤정빈(우익수)-김영웅(3루수)-이창용(1루수)-르윈 디아즈(지명타자)-이성규(좌익수)-류지혁(2루수)-김민수(포수)-안주형(유격수), 선발투수 김대호

-KIA(엔트리 변동 없음): 김도영(3루수)-윤도현(2루수)-박찬호(유격수)-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이우성(우익수)-고종욱(지명타자)-변우혁(1루수)-한승택(포수)-김호령(중견수), 선발투수 김도현

▲김도영-윤도현 활약과 함께 주도권 잡은 KIA

먼저 기회를 마련한 팀은 삼성이었다. 1회초 선두타자 김성윤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윤정빈과 김영웅이 삼진으로, 이창용이 2루수 땅볼로 돌아서면서 이닝 종료.

24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말 KIA 김도영이 좌전안타를 날리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24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말 1사 1,2루 KIA 소크라테스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린 후 귀루하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실점 없이 1회초를 마감한 KIA는 1회말 선두타자 김도영의 안타로 김대호를 압박했다. 윤도현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박찬호가 행운의 안타를 치면서 1사 1·2루로 연결했다. 2루수 류지혁, 우익수 윤정빈의 콜 플레이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고, 타구가 그라운드에 떨어졌다. 공식 기록은 실책이 아닌 안타.

1사 1·2루에서 등장한 소크라테스가 김대호의 3구 포크볼을 공략해 중전 안타를 쳤고, 2루주자 김도영이 홈을 밟았다. 이우성의 2루수 뜬공 이후 2사 1·3루에서는 고종욱의 땅볼 때 3루수 김영웅이 포구 실책을 범했다. 그 사이 3루주자 박찬호가 홈으로 향했다. 스코어는 2-0.

삼성은 2회초에도 선두타자 출루 이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첫 타자 디아즈가 안타를 친 뒤 후속타자 이성규가 병살타를 쳤고, 2사에서는 류지혁이 삼진을 당하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KIA는 2회말에도 타격의 힘을 보여줬다. 선두타자 한승택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호령의 땅볼 이후 김도영이 중전 안타를 쳤다. 1사 1·2루에서는 윤도현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로 팀에 추가점을 안겼다. 두 팀의 격차는 4점 차까지 벌어졌다.

24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2회말 1사 1,2루 KIA 윤도현이 2타점 2루타를 날린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24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4회말 2사 2루 KIA 박찬호가 투런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24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7회초 수비를 마친 KIA 선발투수 김도현이 포효하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홈런으로 격차 벌린 박찬호, 마지막까지 리드 지킨 KIA

3회말을 득점 없이 마친 KIA는 4회말 2사 이후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추가점을 뽑았다. 윤도현이 김대호의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해 2루타로 출루했고, 후속타자 박찬호가 김대호의 초구 126km/h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투런 아치를 그렸다. 박찬호의 시즌 5호 홈런.

타선의 득점 지원 속에서 순항을 이어간 KIA 선발 김도현은 5회초를 무실점으로 끝내면서 승리 요건을 충족했다. 6회초에 이어 7회초에도 마운드를 지켰고, 7회초 2사 3루에서 이성규에게 우익수 뜬공을 이끌어내면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완성했다.

추가점까지 나왔다. 8회말 변우혁-한준수-김호령으로 이어지는 하위타선이 안타, 볼넷,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김도영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리면서 3루주자 변우혁을 홈으로 안내했다. 스코어는 7-0.

8회초까지 침묵으로 일관한 삼성은 9회초 김성윤의 볼넷과 김재혁의 안타로 무사 1·2루의 기회를 잡았다. 전병우의 땅볼 이후 1사 1·3루에서 이창용의 3루수 땅볼 때 3루주자 김성윤의 득점으로 0의 행진을 멈췄지만, 더 이상 따라붙지 못하면서 6점 차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24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8회초 KIA 유승철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24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8회말 무사 만루 KIA 김도영이 타격을 하고 있다. 결과는 1타점 희생플라이 아웃. 광주, 김한준 기자

◆양 팀 전체 투수 성적

-삼성: 김대호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1탈삼진 6실점(5자책)-최채흥 2이닝 무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김윤수 2이닝 2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1실점

-KIA: 김도현 7이닝 3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유승철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박준표 1이닝 1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1실점

사진=광주,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