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보다 더 싫다"…돌싱남녀의 재혼상대 외모 비호감 1위는

현예슬 2024. 9. 24. 18:5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pixabay


'돌싱'(돌아온 싱글)남녀가 재혼 상대를 만나는 자리에서 상대방의 외모 중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으로 '주름'과 '비만'을 꼽았다.

24일 결혼정보회사 온리유와 비에나래에 따르면 전국 이혼남녀 516명(남녀 각각 258명)을 상대로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설문 조사한 결과, '재혼 상대를 고르면서 외모와 관련해 어떤 점에서 자주 실망하냐'는 질문에 남성 30.2%가 '주름'을, 여성 33.3%가 '비만'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남성은 '성형 후유증'(25.7%), '비만'(21.3%), '탈모·백발'(14.3%)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2위가 '탈모·백발'(25.2%)이었으며, '왜소함'(21.7%)과 '주름'(16.7%)이 그 뒤를 이었다.

'재혼 상대의 외모가 뛰어나면 결혼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 같냐'는 질문에는 남녀 모두 '부부 동반 외출이 잦을 것'(남 32.6%·여 31.4%)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남성은 '자존감이 높아질 것'(26.7%)과 '애정이 장기간 유지될 것'(22.5%) 순으로, 여성은 이와 반대로 '애정이 장기간 유지될 것'(27.1%), '자존감이 높아질 것'(24.8%) 순으로 답했다. 4위는 남녀 모두 '사소한 문제는 참고 넘어갈 것'(남 18.2%·16.7%)으로 같았다.

만약 외모에 반해 재혼했다가 심성 등에 실망하게 될 경우, 남성은 '자업자득이라 생각할 것'(29.5%)이라고 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고 여성은 '나의 어리석음에 자괴감이 들 것'(31.4%)이 1위로 나타났다.

남성은 이어 '혹시나가 역시나가 됐다며 자책할 것'(26.7%) '나의 어리석음에 자괴감이 들 것'(23.6%)이 뒤를 이었고, 여성은 '자업자득이라 생각할 것'(27.5%) '혹시나가 역시나가 됐다며 자책할 것'(23.3%) 순이었다. 4위는 남녀 모두 '주변인 칭찬으로 자위할 것'(남 20.2%·여 17.8%)으로 동일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