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좋은 결과 만든 선수"...'1군 데뷔전' 앞둔 김대호, 박진만 감독은 무엇을 지켜볼까 [광주 현장]

유준상 기자 2024. 9. 24.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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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우완투수 김대호가 1군 데뷔전을 갖는다.

경기 전 박진만 삼성 감독은 "(김대호가) 투구하는 모습을 한 번도 보진 못했는데, 정대현 코치가 전반기 퓨처스리그 감독을 맡으면서 눈여겨봤던 선수였다. 꾸준히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결과를 만든 선수"라고 밝혔다.

이날 선발 김대호가 등록선수 전환과 함께 1군에 올라왔고, 우완투수 김윤수도 1군에 콜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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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올스타 프라이데이' 퓨처스 올스타전 남부와 북부의 경기, 남부 올스타 삼성 정대현 2군 감독이 투수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삼성 라이온즈 우완투수 김대호가 1군 데뷔전을 갖는다.

김대호는 24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6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군산상고-고려대 졸업 이후 올해 육성선수로 삼성에 입단한 김대호는 퓨처스리그에서 17경기 74⅔이닝 3승 6패 평균자책점 4.58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 7월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우수투수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달에는 KBO 퓨처스리그 8월 메디힐 퓨처스 루키상을 받았다. 1군 경기에서 등판하는 건 이날이 처음이다.

5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올스타 프라이데이' 퓨처스 올스타전 남부와 북부의 경기, 남부가 9:5의 스코어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삼성 김대호가 우수투수상 수상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경기 전 박진만 삼성 감독은 "(김대호가) 투구하는 모습을 한 번도 보진 못했는데, 정대현 코치가 전반기 퓨처스리그 감독을 맡으면서 눈여겨봤던 선수였다. 꾸준히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결과를 만든 선수"라고 밝혔다.

"이어 "이 타이밍에 선수에게 기회를 주고, 또 퓨처스리그에서 좋았던 모습으로 1군에서도 던질 수 있는지 그런 관점으로 김대호의 등판을 지켜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김대호는 "1군에서 던질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긴장 되지만, 설레기도 한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잘 해내서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주무기인 슬라이더와 스플리터로 타자들을 잘 막아보겠다. 공격적으로 피칭을 하는 편인데 오늘도 한 타자 한 타자 내 공을 던진다는 생각으로 자신 있게 승부해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말 삼성 선발투수 황동재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편 김도현을 상대하는 삼성은 김성윤(중견수)-윤정빈(우익수)-김영웅(3루수)-이창용(1루수)-르윈 디아즈(지명타자)-이성규(좌익수)-류지혁(2루수)-김민수(포수)-안주형(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주전급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고려해 라인업을 짰다.

엔트리에도 변화가 있다. 이날 선발 김대호가 등록선수 전환과 함께 1군에 올라왔고, 우완투수 김윤수도 1군에 콜업됐다. 투수 임창민, 황동재가 말소됐다.

황동재의 경우 몸 상태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동재는 전날 경기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어깨 통증으로 인해 선발 등판이 불발됐고, 좌완 이승민이 대신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삼성 관계자는 "MRI 검진 결과 우측 어깨 미세 염증 소견으로, 큰 특이사항은 없다"고 황동재의 몸 상태를 설명했다.

박진만 감독은 "소견상 염증이 나왔는데, 웬만하면 선수들이 갖고 있을 염증이라서 큰 문제는 없다고 한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엔트리에서 말소됐다"고 이야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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